⊙앵커: 이러다가는 제2의 경제위기가 오는 게 아니냐는 걱정들이 많습니다.
우리 경제가 예전보다 튼튼해졌다고는 합니다마는 각별한 대비가 있어야겠습니다.
계속해서 임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전과 가장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주가입니다.
외환위기 직전 석 달 동안 주가는 32%나 폭락했는데 최근 석 달간 하락률도 25%에 이릅니다.
환율과 경상수지 그리고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값의 움직임도 당시와 비슷한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위기의 직접적 원인이었던 외환보유고는 1200억달러를 넘었습니다.
기업과 금융의 체질이 달라진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에드워드 켈러허(아메리카은행 서울지점장): 97년과 같은 경제 위기는 없을 겁니다.
경제는 물론 기업도 더 강하고 관리 감독도 더 좋아졌습니다.
⊙기자: 문제는 외환위기 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위험요소들의 등장입니다.
⊙김범식(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미국 경기가 침체돼 있고 그리고 고유가가 상당 기간 지속되고 있고 그리고 국내적으로는 가계부채가 확대된 것이 새로운 위험요인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기자: 외환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지만 SK 사태로 불거진 금융불안이 경기후퇴와 맞물려 신용 위기로 번질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돈을 풀거나 금리를 내린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닌 만큼 불안 심리를 덜어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김광두(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대미관계를 좀더 부드럽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 핵문제의 해결에 있어서도 그렇고 우리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도 대미관계를 좀더 부드러운 관계로 바꿔야 된다.
⊙기자: 현실로 다가오던 아니던간에 또다시 불거진 경제위기론은 느슨해졌던 기업과 금융 개혁 작업에 던지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우리 경제가 예전보다 튼튼해졌다고는 합니다마는 각별한 대비가 있어야겠습니다.
계속해서 임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전과 가장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주가입니다.
외환위기 직전 석 달 동안 주가는 32%나 폭락했는데 최근 석 달간 하락률도 25%에 이릅니다.
환율과 경상수지 그리고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값의 움직임도 당시와 비슷한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위기의 직접적 원인이었던 외환보유고는 1200억달러를 넘었습니다.
기업과 금융의 체질이 달라진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에드워드 켈러허(아메리카은행 서울지점장): 97년과 같은 경제 위기는 없을 겁니다.
경제는 물론 기업도 더 강하고 관리 감독도 더 좋아졌습니다.
⊙기자: 문제는 외환위기 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위험요소들의 등장입니다.
⊙김범식(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미국 경기가 침체돼 있고 그리고 고유가가 상당 기간 지속되고 있고 그리고 국내적으로는 가계부채가 확대된 것이 새로운 위험요인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기자: 외환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지만 SK 사태로 불거진 금융불안이 경기후퇴와 맞물려 신용 위기로 번질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돈을 풀거나 금리를 내린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닌 만큼 불안 심리를 덜어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김광두(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대미관계를 좀더 부드럽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 핵문제의 해결에 있어서도 그렇고 우리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도 대미관계를 좀더 부드러운 관계로 바꿔야 된다.
⊙기자: 현실로 다가오던 아니던간에 또다시 불거진 경제위기론은 느슨해졌던 기업과 금융 개혁 작업에 던지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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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위기 때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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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3-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러다가는 제2의 경제위기가 오는 게 아니냐는 걱정들이 많습니다.
우리 경제가 예전보다 튼튼해졌다고는 합니다마는 각별한 대비가 있어야겠습니다.
계속해서 임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전과 가장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주가입니다.
외환위기 직전 석 달 동안 주가는 32%나 폭락했는데 최근 석 달간 하락률도 25%에 이릅니다.
환율과 경상수지 그리고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값의 움직임도 당시와 비슷한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위기의 직접적 원인이었던 외환보유고는 1200억달러를 넘었습니다.
기업과 금융의 체질이 달라진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에드워드 켈러허(아메리카은행 서울지점장): 97년과 같은 경제 위기는 없을 겁니다.
경제는 물론 기업도 더 강하고 관리 감독도 더 좋아졌습니다.
⊙기자: 문제는 외환위기 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위험요소들의 등장입니다.
⊙김범식(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미국 경기가 침체돼 있고 그리고 고유가가 상당 기간 지속되고 있고 그리고 국내적으로는 가계부채가 확대된 것이 새로운 위험요인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기자: 외환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지만 SK 사태로 불거진 금융불안이 경기후퇴와 맞물려 신용 위기로 번질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돈을 풀거나 금리를 내린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닌 만큼 불안 심리를 덜어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김광두(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대미관계를 좀더 부드럽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 핵문제의 해결에 있어서도 그렇고 우리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도 대미관계를 좀더 부드러운 관계로 바꿔야 된다.
⊙기자: 현실로 다가오던 아니던간에 또다시 불거진 경제위기론은 느슨해졌던 기업과 금융 개혁 작업에 던지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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