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베이징서 세 차례 밀사 접촉
입력 2003.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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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의 대북 밀사설을 폭로했던 북한이 이번에는 한나라당 밀사를 세 차례나 만났다면서 밀사를 만났던 장소까지 공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관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대북 밀사 폭로 2탄격인 이번 북한 주장의 핵심은 지난해 9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평양과 베이징에서 한나라당 밀사와 접촉했다는 것입니다.
⊙북한 아태평화위 담화 발표(오늘, 조선중앙TV): 한나라당은 또한 대통령 선거가 박두한 결정적 시기인 지난해 12월 중순 또 다른 밀사를 통하여 이회창 정부 탄생을 북에서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고 하고 자신은 스스로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귀측에 이 협력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한 사실에 대해서도 상기시켜 주는 바이다.
⊙기자: 7월부터 10월 사이에도 세 차례에 걸쳐 한나라당이 다른 나라의 정부와 국회를 통해 햇볕정책 비판은 집권을 위한 것이고 집권하면 입장을 바꿀 것임을 청탁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이러한 주장을 통해 밀사를 알 수 있게 된 만큼 이제는 한나라당이 스스로 밀사의 이름을 밝히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1차 폭로 당시 남북관계를 고려해 밀사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서 발 더 나아간 것으로 여차하면 추가 폭로하겠다고 위협한 셈입니다.
특히 어제 공포된 대북 송금 특검법의 진행을 봐 가며 대응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제 북한이 자신들이 접촉했다는 한나라당 밀사의 실명을 공개할지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관수입니다.
자세한 내용 손관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대북 밀사 폭로 2탄격인 이번 북한 주장의 핵심은 지난해 9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평양과 베이징에서 한나라당 밀사와 접촉했다는 것입니다.
⊙북한 아태평화위 담화 발표(오늘, 조선중앙TV): 한나라당은 또한 대통령 선거가 박두한 결정적 시기인 지난해 12월 중순 또 다른 밀사를 통하여 이회창 정부 탄생을 북에서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고 하고 자신은 스스로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귀측에 이 협력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한 사실에 대해서도 상기시켜 주는 바이다.
⊙기자: 7월부터 10월 사이에도 세 차례에 걸쳐 한나라당이 다른 나라의 정부와 국회를 통해 햇볕정책 비판은 집권을 위한 것이고 집권하면 입장을 바꿀 것임을 청탁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이러한 주장을 통해 밀사를 알 수 있게 된 만큼 이제는 한나라당이 스스로 밀사의 이름을 밝히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1차 폭로 당시 남북관계를 고려해 밀사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서 발 더 나아간 것으로 여차하면 추가 폭로하겠다고 위협한 셈입니다.
특히 어제 공포된 대북 송금 특검법의 진행을 봐 가며 대응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제 북한이 자신들이 접촉했다는 한나라당 밀사의 실명을 공개할지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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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한나라당의 대북 밀사설을 폭로했던 북한이 이번에는 한나라당 밀사를 세 차례나 만났다면서 밀사를 만났던 장소까지 공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관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대북 밀사 폭로 2탄격인 이번 북한 주장의 핵심은 지난해 9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평양과 베이징에서 한나라당 밀사와 접촉했다는 것입니다.
⊙북한 아태평화위 담화 발표(오늘, 조선중앙TV): 한나라당은 또한 대통령 선거가 박두한 결정적 시기인 지난해 12월 중순 또 다른 밀사를 통하여 이회창 정부 탄생을 북에서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고 하고 자신은 스스로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귀측에 이 협력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한 사실에 대해서도 상기시켜 주는 바이다.
⊙기자: 7월부터 10월 사이에도 세 차례에 걸쳐 한나라당이 다른 나라의 정부와 국회를 통해 햇볕정책 비판은 집권을 위한 것이고 집권하면 입장을 바꿀 것임을 청탁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이러한 주장을 통해 밀사를 알 수 있게 된 만큼 이제는 한나라당이 스스로 밀사의 이름을 밝히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1차 폭로 당시 남북관계를 고려해 밀사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서 발 더 나아간 것으로 여차하면 추가 폭로하겠다고 위협한 셈입니다.
특히 어제 공포된 대북 송금 특검법의 진행을 봐 가며 대응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제 북한이 자신들이 접촉했다는 한나라당 밀사의 실명을 공개할지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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