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3차 회담 확신…비핵화 달성까지 제재 유지”

입력 2019.04.06 (07:28) 수정 2019.04.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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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이후에도 북미 접촉이 있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도 비핵화 달성시까지 제재 완화는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발언이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미 CBS 방송에 출연한 폼페이오 장관은 3차 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너무 오래지 않아' 3차 회담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 1일, '몇 달 안에'라며 시기를 언급한 뒤 나흘 만에 개최를 '확신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개최 시기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다만, 원래 협상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시간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북미 간, 남북 간 채널이 열려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확인했습니다.

교착 국면에서도 북미 간 접촉이 이뤄지고 있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원하는 제재완화는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 없을 것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1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제제 완화가 논의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답변 과정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언급하며 남북 관계를 진전시키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국제 제재에 긴밀히 협조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같은 날, 북한이 최고인민회의에서 내놓을 메시지를 주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북한이 해야 하는 옳은 일에 대해 주민들과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라는 대북 압박 차원의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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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3차 회담 확신…비핵화 달성까지 제재 유지”
    • 입력 2019-04-06 07:30:55
    • 수정2019-04-06 19: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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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이후에도 북미 접촉이 있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도 비핵화 달성시까지 제재 완화는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발언이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미 CBS 방송에 출연한 폼페이오 장관은 3차 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너무 오래지 않아' 3차 회담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 1일, '몇 달 안에'라며 시기를 언급한 뒤 나흘 만에 개최를 '확신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개최 시기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다만, 원래 협상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시간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북미 간, 남북 간 채널이 열려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확인했습니다.

교착 국면에서도 북미 간 접촉이 이뤄지고 있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원하는 제재완화는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 없을 것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1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제제 완화가 논의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답변 과정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언급하며 남북 관계를 진전시키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국제 제재에 긴밀히 협조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같은 날, 북한이 최고인민회의에서 내놓을 메시지를 주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북한이 해야 하는 옳은 일에 대해 주민들과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라는 대북 압박 차원의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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