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고 기억할게”…전국 곳곳서 세월호 5주기 추모
입력 2019.04.06 (21:27)
수정 2019.04.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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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열흘 뒤인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난 지 5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6일) 전국 각지에서 5주기 추모 행사가 열렸는데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느새 5년.
18살이던 세월호 생존 학생들은 23살 어른이 됐습니다.
지금의 18살과 마주 앉은 자리.
고통스러웠던 기억도 가슴 따뜻했던 기억도 숨김없이 나누며 하나가 됩니다.
[설수빈/세월호 생존 학생 : "저를 힘들게 했던 것은 외부의 나쁜 말보다 친구가 없다는 게 제일…."]
[장애진/세월호 생존 학생 : "광화문에서 발언을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참혹한 시간을 헤쳐나온 언니 오빠들과 함께 그 날의 교훈을 다시 한 번 되새깁니다.
[박휘연/청명고 2학년 : "저희 청소년들이 제발 안전한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열렸던 청소년들의 추모 행사도 벌써 다섯 번째입니다.
진상규명을 위해 애쓰는 어른들과 왜 아직도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이 끝나지 않았는지 들어봅니다.
[오지원/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사무처장 : "CCTV 영상을 저희가 복원을 했을 때 꼭 침몰 직전 3분 전부터 없었거든요."]
궂은 날씨에도 한 점 의혹 없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거리 행진에도 나섰습니다.
예술가들은 저마다의 작품으로 세월호를 기억했습니다.
단원고 교실을 찍은 사진은 영상으로 재탄생했고, 떠난 아이들이 남긴 작품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5년이 지났어도 선명한 그 날의 기억, 잊지 않겠다는 다짐들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앞으로 열흘 뒤인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난 지 5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6일) 전국 각지에서 5주기 추모 행사가 열렸는데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느새 5년.
18살이던 세월호 생존 학생들은 23살 어른이 됐습니다.
지금의 18살과 마주 앉은 자리.
고통스러웠던 기억도 가슴 따뜻했던 기억도 숨김없이 나누며 하나가 됩니다.
[설수빈/세월호 생존 학생 : "저를 힘들게 했던 것은 외부의 나쁜 말보다 친구가 없다는 게 제일…."]
[장애진/세월호 생존 학생 : "광화문에서 발언을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참혹한 시간을 헤쳐나온 언니 오빠들과 함께 그 날의 교훈을 다시 한 번 되새깁니다.
[박휘연/청명고 2학년 : "저희 청소년들이 제발 안전한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열렸던 청소년들의 추모 행사도 벌써 다섯 번째입니다.
진상규명을 위해 애쓰는 어른들과 왜 아직도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이 끝나지 않았는지 들어봅니다.
[오지원/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사무처장 : "CCTV 영상을 저희가 복원을 했을 때 꼭 침몰 직전 3분 전부터 없었거든요."]
궂은 날씨에도 한 점 의혹 없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거리 행진에도 나섰습니다.
예술가들은 저마다의 작품으로 세월호를 기억했습니다.
단원고 교실을 찍은 사진은 영상으로 재탄생했고, 떠난 아이들이 남긴 작품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5년이 지났어도 선명한 그 날의 기억, 잊지 않겠다는 다짐들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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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지 않고 기억할게”…전국 곳곳서 세월호 5주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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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06 21:29:20
- 수정2019-04-07 11:26:09
[앵커]
앞으로 열흘 뒤인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난 지 5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6일) 전국 각지에서 5주기 추모 행사가 열렸는데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느새 5년.
18살이던 세월호 생존 학생들은 23살 어른이 됐습니다.
지금의 18살과 마주 앉은 자리.
고통스러웠던 기억도 가슴 따뜻했던 기억도 숨김없이 나누며 하나가 됩니다.
[설수빈/세월호 생존 학생 : "저를 힘들게 했던 것은 외부의 나쁜 말보다 친구가 없다는 게 제일…."]
[장애진/세월호 생존 학생 : "광화문에서 발언을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참혹한 시간을 헤쳐나온 언니 오빠들과 함께 그 날의 교훈을 다시 한 번 되새깁니다.
[박휘연/청명고 2학년 : "저희 청소년들이 제발 안전한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열렸던 청소년들의 추모 행사도 벌써 다섯 번째입니다.
진상규명을 위해 애쓰는 어른들과 왜 아직도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이 끝나지 않았는지 들어봅니다.
[오지원/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사무처장 : "CCTV 영상을 저희가 복원을 했을 때 꼭 침몰 직전 3분 전부터 없었거든요."]
궂은 날씨에도 한 점 의혹 없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거리 행진에도 나섰습니다.
예술가들은 저마다의 작품으로 세월호를 기억했습니다.
단원고 교실을 찍은 사진은 영상으로 재탄생했고, 떠난 아이들이 남긴 작품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5년이 지났어도 선명한 그 날의 기억, 잊지 않겠다는 다짐들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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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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