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례적 연쇄 회의 소집…한미회담 앞두고 ‘메시지 주목’

입력 2019.04.10 (12:05) 수정 2019.04.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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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연 데 이어 오늘은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내일은 최고인민회의까지 예정돼 있어, 북한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습니다.

조성된 혁명정세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투쟁방향과 방도들을 결정하기 위해 당 전원회의를 소집한다는 겁니다.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회의를 하루 앞두고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 이어 중앙위 전원회의까지 연이어 여는 것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특히 오늘 열릴 당 중앙위 전원회의는 주요 정책 결정기구인 만큼 새로운 노선을 발표할지 주목됩니다.

어제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긴장된 정세에 대처하여 간부들이 자력갱생 등을 발휘해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철저히 관철"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2013년 당 전원회의에서 '핵 무력과 경제건설 병진 노선'을, 지난해 4월 당 전원회의에선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을 결정했습니다.

한편, 어제 정치국 회의에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총괄해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도 참석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도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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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례적 연쇄 회의 소집…한미회담 앞두고 ‘메시지 주목’
    • 입력 2019-04-10 12:07:23
    • 수정2019-04-10 13:07:56
    뉴스 12
[앵커]

북한이 어제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연 데 이어 오늘은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내일은 최고인민회의까지 예정돼 있어, 북한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습니다.

조성된 혁명정세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투쟁방향과 방도들을 결정하기 위해 당 전원회의를 소집한다는 겁니다.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회의를 하루 앞두고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 이어 중앙위 전원회의까지 연이어 여는 것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특히 오늘 열릴 당 중앙위 전원회의는 주요 정책 결정기구인 만큼 새로운 노선을 발표할지 주목됩니다.

어제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긴장된 정세에 대처하여 간부들이 자력갱생 등을 발휘해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철저히 관철"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2013년 당 전원회의에서 '핵 무력과 경제건설 병진 노선'을, 지난해 4월 당 전원회의에선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을 결정했습니다.

한편, 어제 정치국 회의에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총괄해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도 참석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도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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