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간곡하게 바라는 평화…무릎 꿇은 교황

입력 2019.04.16 (10:52) 수정 2019.04.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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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혹한 내전을 겪은 남수단의 정치인들을 교황청에 초청했습니다.

무릎을 꿇고 발에 입맞춤하는 파격 행보를 보이며 평화를 호소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랜 내전으로 대립해 온 남수단 정부와 반대파 지도자를 바티칸으로 초청해 간곡하게 평화를 당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여기 계신 분들께 형제의 마음으로 요청합니다. 평화롭게 지내세요."]

멋쩍게 서 있는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 앞으로 교황이 다가가 무릎을 꿇고 발에 입맞춤합니다.

반대파 지도자인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과 다른 부통령들의 발에도 차례로 입을 맞췄는데요.

82세로 고령인 교황의 숨소리는 가빠진 듯 보였고 모자가 벗겨지기도 했습니다.

교황의 이런 파격에는 남수단과 국경을 맞댄 수단에서 같은 날 쿠데타가 벌어져 가뜩이나 불안한 남수단의 평화협정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염려가 묻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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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간곡하게 바라는 평화…무릎 꿇은 교황
    • 입력 2019-04-16 11:03:35
    • 수정2019-04-16 11:19:06
    지구촌뉴스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혹한 내전을 겪은 남수단의 정치인들을 교황청에 초청했습니다.

무릎을 꿇고 발에 입맞춤하는 파격 행보를 보이며 평화를 호소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랜 내전으로 대립해 온 남수단 정부와 반대파 지도자를 바티칸으로 초청해 간곡하게 평화를 당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여기 계신 분들께 형제의 마음으로 요청합니다. 평화롭게 지내세요."]

멋쩍게 서 있는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 앞으로 교황이 다가가 무릎을 꿇고 발에 입맞춤합니다.

반대파 지도자인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과 다른 부통령들의 발에도 차례로 입을 맞췄는데요.

82세로 고령인 교황의 숨소리는 가빠진 듯 보였고 모자가 벗겨지기도 했습니다.

교황의 이런 파격에는 남수단과 국경을 맞댄 수단에서 같은 날 쿠데타가 벌어져 가뜩이나 불안한 남수단의 평화협정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염려가 묻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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