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좌파 집권 플랜 시작”…철야 농성 예고

입력 2019.04.23 (19:01) 수정 2019.04.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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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은 "좌파 장기 집권 플랜이 시작됐다"며 총력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의사일정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한국당 의원들은 청와대 앞에서 규탄대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3당에 이어 바른미래당까지 패스트트랙 추인을 매듭짓자, 자유한국당은 격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여야 4당을 '좌파 연합 정당'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장기 집권 플랜이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21대 (국회)는 결국 좌파 정당 연합세력만이 구축되고 좌파 정당의 연합에 의한 그런 선거만이 이뤄질 것입니다."]

'좌파 정변이자 '반란'이라며, 격한 색깔론도 꺼내들었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개헌하고 남북연방제로 가는 이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한국당은 당장 정개특위 의사일정 합의부터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논의하려던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엔 민주당 소속 위원 5명만 참석했는데,회의 도중 한국당 위원들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논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국회 행안위원 : "왜 의사 일정이 합의 안됐는데 여기에 참석해요?"]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안위원 : "이건 의사진행 방해입니다. 방해입니다. 명백히 업무 방해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강도 높은 장외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청와대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해야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오늘 저녁 청와대 앞에서 규탄 대회를 벌이는 한편 국회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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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좌파 집권 플랜 시작”…철야 농성 예고
    • 입력 2019-04-23 19:06:04
    • 수정2019-04-23 19: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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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은 "좌파 장기 집권 플랜이 시작됐다"며 총력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의사일정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한국당 의원들은 청와대 앞에서 규탄대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3당에 이어 바른미래당까지 패스트트랙 추인을 매듭짓자, 자유한국당은 격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여야 4당을 '좌파 연합 정당'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장기 집권 플랜이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21대 (국회)는 결국 좌파 정당 연합세력만이 구축되고 좌파 정당의 연합에 의한 그런 선거만이 이뤄질 것입니다."]

'좌파 정변이자 '반란'이라며, 격한 색깔론도 꺼내들었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개헌하고 남북연방제로 가는 이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한국당은 당장 정개특위 의사일정 합의부터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논의하려던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엔 민주당 소속 위원 5명만 참석했는데,회의 도중 한국당 위원들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논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국회 행안위원 : "왜 의사 일정이 합의 안됐는데 여기에 참석해요?"]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안위원 : "이건 의사진행 방해입니다. 방해입니다. 명백히 업무 방해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강도 높은 장외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청와대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해야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오늘 저녁 청와대 앞에서 규탄 대회를 벌이는 한편 국회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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