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이대성 “MVP 넘어 대한민국 최고 되겠다”

입력 2019.04.23 (21:51) 수정 2019.04.23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농구 사상 첫 7회 우승을 달성한 현대 모비스의 에이스.

모비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인공, 라건아 등 쟁쟁한 경쟁자를 따돌리고 챔피언 결정전 MVP에 올랐죠.

'야생마'라는 멋진 별명을 가진 이대성 선수가 KBS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시죠?

[답변]

꿈 같고요.

기분이 아직은 실감이 안나고 얼떨떨하고 그런 상태죠.

[앵커]

지금은 좀 마음이 편할것 같은데, 경기할 때 전자랜드 상대로 2차전 패했잖아요.

위기감은 없었나요?

[답변]

내부적으로 너무 큰 위기라고 판단했고 저를 포함해서 (양)동근 형까지 새벽 2시까지 잠을 안자고 얘기를 했던것 같아요.

2차전 패배가 터닝포인트였던것 같아요.

[앵커]

불안하지는 않던가요? 모비스는 합쳐서 200살, 전자랜드는 젊었어요.

무시할 수 없잖아요?

[답변]

물론 에너지에 밀린게 사실이지만, 경험이라는게 에너지를 넘어서더라고요.

[앵커]

'모비스는 수비만 한다, 재미없는 농구다' 이런 얘기도 있었잖아요?

[답변]

저희도 많이 들어서 알고 있고요.

모비스 경기하면 채널 돌린대요.

그런데 더 신나게 바뀌었거든요.

수비지향적에서 공격까지.

그래서 성적과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는 첫 시즌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대성 선수에게 유재학 감독이란?

[답변]

아버지가 아닐까요.

제가 속을 많이 썩였잖아요.

이제는 제가 더 믿고 이쁜짓 많이 하겠습니다.

[앵커]

KBS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크 먹고 뛴 선수와 김치 먹고 뛴 선수 다르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는데 그 이후에 덩크가 이렇다 할게 없었어요?

[답변]

그 이후에 부상이 좀 있었어요.

이번에는 자유이용권이 걸려있다보니까 이번만 참으면 앞으로 정말 많은 기회가 저한테 올 것 같아서 더 큰 것을 위해 잠시 희생했습니다.

[앵커]

내년에는 '김치 덩크' 많이 볼 수 있나요?

[답변]

하하 네 그럼요.

내년부터는 자유이용권도받았고 하니까 팬들이 좋아하실만한걸로 보여드려야죠.

[앵커]

팀 우승에 MVP, 거기에 자유이용권까지 거머쥐었는데, 이후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 있나요?

[답변]

미국무대 다시 도전해서, 준비되는 과정을 밟아가고 싶어요.

일단은 대한민국 최고가 되는게 먼저고요.

[앵커]

이대성 선수는 아직 최고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건데, 그럼 KBL 최고는 누구일까요?

[답변]

당장은 최고가 (이)정현 형인데, 더 큰 욕심으로는 그 최고라는 타이틀을 (양)동근 형만큼 길게 가져가고 싶어요.

욕심은 끝도 없어요.

끝까지 노력해보려고요.

[앵커]

저희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비스 이대성 “MVP 넘어 대한민국 최고 되겠다”
    • 입력 2019-04-23 22:01:03
    • 수정2019-04-23 22:05:05
    뉴스 9
[앵커]

프로농구 사상 첫 7회 우승을 달성한 현대 모비스의 에이스.

모비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인공, 라건아 등 쟁쟁한 경쟁자를 따돌리고 챔피언 결정전 MVP에 올랐죠.

'야생마'라는 멋진 별명을 가진 이대성 선수가 KBS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시죠?

[답변]

꿈 같고요.

기분이 아직은 실감이 안나고 얼떨떨하고 그런 상태죠.

[앵커]

지금은 좀 마음이 편할것 같은데, 경기할 때 전자랜드 상대로 2차전 패했잖아요.

위기감은 없었나요?

[답변]

내부적으로 너무 큰 위기라고 판단했고 저를 포함해서 (양)동근 형까지 새벽 2시까지 잠을 안자고 얘기를 했던것 같아요.

2차전 패배가 터닝포인트였던것 같아요.

[앵커]

불안하지는 않던가요? 모비스는 합쳐서 200살, 전자랜드는 젊었어요.

무시할 수 없잖아요?

[답변]

물론 에너지에 밀린게 사실이지만, 경험이라는게 에너지를 넘어서더라고요.

[앵커]

'모비스는 수비만 한다, 재미없는 농구다' 이런 얘기도 있었잖아요?

[답변]

저희도 많이 들어서 알고 있고요.

모비스 경기하면 채널 돌린대요.

그런데 더 신나게 바뀌었거든요.

수비지향적에서 공격까지.

그래서 성적과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는 첫 시즌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대성 선수에게 유재학 감독이란?

[답변]

아버지가 아닐까요.

제가 속을 많이 썩였잖아요.

이제는 제가 더 믿고 이쁜짓 많이 하겠습니다.

[앵커]

KBS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크 먹고 뛴 선수와 김치 먹고 뛴 선수 다르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는데 그 이후에 덩크가 이렇다 할게 없었어요?

[답변]

그 이후에 부상이 좀 있었어요.

이번에는 자유이용권이 걸려있다보니까 이번만 참으면 앞으로 정말 많은 기회가 저한테 올 것 같아서 더 큰 것을 위해 잠시 희생했습니다.

[앵커]

내년에는 '김치 덩크' 많이 볼 수 있나요?

[답변]

하하 네 그럼요.

내년부터는 자유이용권도받았고 하니까 팬들이 좋아하실만한걸로 보여드려야죠.

[앵커]

팀 우승에 MVP, 거기에 자유이용권까지 거머쥐었는데, 이후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 있나요?

[답변]

미국무대 다시 도전해서, 준비되는 과정을 밟아가고 싶어요.

일단은 대한민국 최고가 되는게 먼저고요.

[앵커]

이대성 선수는 아직 최고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건데, 그럼 KBL 최고는 누구일까요?

[답변]

당장은 최고가 (이)정현 형인데, 더 큰 욕심으로는 그 최고라는 타이틀을 (양)동근 형만큼 길게 가져가고 싶어요.

욕심은 끝도 없어요.

끝까지 노력해보려고요.

[앵커]

저희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