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노래한 40년…정태춘·박은옥의 ‘행동하는 예술 인생’

입력 2019.04.25 (09:55) 수정 2019.04.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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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정적이고도 사회성 짙은 노래를 불러 한국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가수죠,

정태춘 박은옥 씨가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았습니다.

행동하는 가수로 시대를 노래해온 정태춘 박은옥의 예술 인생 40년,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20여 년 전 부른 그 노래.

요즘 현실에 맞게 노랫말을 바꿔 다시 불렀습니다.

읊조리듯 나직한 목소리엔 지나온 세월이 묻어납니다.

'정태춘·박은옥'이란 이름으로 노래를 불러온 지도 어느덧 40년.

토속적 노랫말을 세련된 음색으로 표현한 그들의 음악은, 한국을 대표하는 포크 음악으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둘의 관심은 서정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가요가 검열을 받던 시절 사회 문제를 노래한 '불법' 음반을 잇따라 내놓았고, 사전심의제도에 맞선 6년 간의 싸움 끝에 결국 '위헌' 판결을 얻어냅니다.

[정태춘/가수 :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든 문화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든 그것보다도 우선은 내가 나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서 저 장벽을 걷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은 두 사람에게 바치는 헌정 작품으로 열정과 헌신의 40년 삶을 기렸습니다.

[정태춘/가수 : "누구한테 또 울림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하죠."]

행동하는 예술가로 살아온 정태춘·박은옥.

오랜만에 새 음반을 들고 전국의 팬들을 찾아가 녹슬지 않은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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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를 노래한 40년…정태춘·박은옥의 ‘행동하는 예술 인생’
    • 입력 2019-04-25 09:57:32
    • 수정2019-04-25 1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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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정적이고도 사회성 짙은 노래를 불러 한국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가수죠,

정태춘 박은옥 씨가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았습니다.

행동하는 가수로 시대를 노래해온 정태춘 박은옥의 예술 인생 40년,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20여 년 전 부른 그 노래.

요즘 현실에 맞게 노랫말을 바꿔 다시 불렀습니다.

읊조리듯 나직한 목소리엔 지나온 세월이 묻어납니다.

'정태춘·박은옥'이란 이름으로 노래를 불러온 지도 어느덧 40년.

토속적 노랫말을 세련된 음색으로 표현한 그들의 음악은, 한국을 대표하는 포크 음악으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둘의 관심은 서정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가요가 검열을 받던 시절 사회 문제를 노래한 '불법' 음반을 잇따라 내놓았고, 사전심의제도에 맞선 6년 간의 싸움 끝에 결국 '위헌' 판결을 얻어냅니다.

[정태춘/가수 :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든 문화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든 그것보다도 우선은 내가 나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서 저 장벽을 걷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은 두 사람에게 바치는 헌정 작품으로 열정과 헌신의 40년 삶을 기렸습니다.

[정태춘/가수 : "누구한테 또 울림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하죠."]

행동하는 예술가로 살아온 정태춘·박은옥.

오랜만에 새 음반을 들고 전국의 팬들을 찾아가 녹슬지 않은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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