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 이석희 씨 국내 송환

입력 2003.03.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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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 취재입니다.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이 미국으로부터 오늘 국내로 송환돼 검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세풍사건에 대한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세풍사건의 열쇠를 갖고 미국으로 달아났던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이 오늘 오후 검찰 수사관에 이끌려 송환되어 왔습니다.
미국 도피 4년 7개월 만입니다.
오늘 새벽 미 시카고공항에서 검찰에 신병이 넘겨지면서 긴급체포상태인 이 전 차장은 쏟아지는 질문을 굳은 얼굴로 외면하다 단 한차례 입을 열었습니다.
⊙이석희(전 국세청 차장): 사려깊지 못한 판단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기자: 이어 곧장 검찰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차장은 오래 전부터 귀국을 결심했고 귀국에 배후는 없다며 검찰조사에 순순히 응하겠다는 뜻을 비췄습니다.
⊙이석희(전 국세청 차장): 그 동안에 있었던 모든 진실은 검찰수사 과정에서 사실대로 밝히겠습니다.
⊙기자: 지난 97년 대선 당시 기업체 100곳으로부터 166억여 원을 불법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차장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마자 도피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2월 미 FBI에 검거된 뒤 정치범이라며 송환을 거부하다 지난 14일 전격적으로 귀국의사를 밝혀왔습니다.
검찰은 이미 혐의사실이 대부분 드러난 만큼 내일 중으로 이 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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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풍` 이석희 씨 국내 송환
    • 입력 2003-03-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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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 취재입니다.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이 미국으로부터 오늘 국내로 송환돼 검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세풍사건에 대한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세풍사건의 열쇠를 갖고 미국으로 달아났던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이 오늘 오후 검찰 수사관에 이끌려 송환되어 왔습니다. 미국 도피 4년 7개월 만입니다. 오늘 새벽 미 시카고공항에서 검찰에 신병이 넘겨지면서 긴급체포상태인 이 전 차장은 쏟아지는 질문을 굳은 얼굴로 외면하다 단 한차례 입을 열었습니다. ⊙이석희(전 국세청 차장): 사려깊지 못한 판단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기자: 이어 곧장 검찰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차장은 오래 전부터 귀국을 결심했고 귀국에 배후는 없다며 검찰조사에 순순히 응하겠다는 뜻을 비췄습니다. ⊙이석희(전 국세청 차장): 그 동안에 있었던 모든 진실은 검찰수사 과정에서 사실대로 밝히겠습니다. ⊙기자: 지난 97년 대선 당시 기업체 100곳으로부터 166억여 원을 불법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차장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마자 도피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2월 미 FBI에 검거된 뒤 정치범이라며 송환을 거부하다 지난 14일 전격적으로 귀국의사를 밝혀왔습니다. 검찰은 이미 혐의사실이 대부분 드러난 만큼 내일 중으로 이 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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