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반전시위 잇달아

입력 2003.03.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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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는 오늘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반전시위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등 연합군의 군인들과 미사일이 등장하자 검은 천을 머리에 두른 이라크 여성들이 공포에 질립니다.
미국의 선전포고를 접한 이라크 여성들은 고통스럽게 절규합니다.
⊙인터뷰: 여러분! 왜 우리가 이렇게 죽어야 합니까? 여러분, 우리를 살려주세요!
⊙기자: 이들은 특히 전쟁이 발발할 경우 적어도 6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할 것이라며 미국의 명분없는 이라크 침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김현숙(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상임대표): 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군인들보다 주로 싸울 의지도 힘도 없는 민간인들이다.
난민의 80%가 주로 여성과 아이들이라는 통계는 결코 수치에 그치지 않는 현실이다.
⊙기자: 군인복장을 한 부시 대통령이 석유통을 껴안고 있는 모습은 미국이 석유를 위해 전쟁을 일으킨다고 꼬집고 있습니다.
⊙김태호(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국제유가시장을 장악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다분히 있고요.
미국은 경제력뿐만 아니라 군사력까지 장악하려는 그러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부의 이라크전 지지와 파병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도 청와대와 미 대사관 앞에서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또 내일부터 반전과 평화를 위한 대규모 촛불시위가 이어지는 등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반전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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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들 반전시위 잇달아
    • 입력 2003-03-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국내에서는 오늘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반전시위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등 연합군의 군인들과 미사일이 등장하자 검은 천을 머리에 두른 이라크 여성들이 공포에 질립니다. 미국의 선전포고를 접한 이라크 여성들은 고통스럽게 절규합니다. ⊙인터뷰: 여러분! 왜 우리가 이렇게 죽어야 합니까? 여러분, 우리를 살려주세요! ⊙기자: 이들은 특히 전쟁이 발발할 경우 적어도 6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할 것이라며 미국의 명분없는 이라크 침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김현숙(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상임대표): 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군인들보다 주로 싸울 의지도 힘도 없는 민간인들이다. 난민의 80%가 주로 여성과 아이들이라는 통계는 결코 수치에 그치지 않는 현실이다. ⊙기자: 군인복장을 한 부시 대통령이 석유통을 껴안고 있는 모습은 미국이 석유를 위해 전쟁을 일으킨다고 꼬집고 있습니다. ⊙김태호(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국제유가시장을 장악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다분히 있고요. 미국은 경제력뿐만 아니라 군사력까지 장악하려는 그러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부의 이라크전 지지와 파병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도 청와대와 미 대사관 앞에서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또 내일부터 반전과 평화를 위한 대규모 촛불시위가 이어지는 등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반전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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