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한반도 평화·안전, 미국 태도에 좌우될 것”

입력 2019.04.26 (12:08) 수정 2019.04.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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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들도 어제 진행된 북러정상회담 소식을 김정은 국무위원장 발언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은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따라 좌우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평화와 안전은 전적으로 미국의 차후 태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일방적이고 비선의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따라 최근 한반도와 지역정세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모든 상황에 다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은 지난 12일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의 '일괄타결' 요구를 거부하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편리한 시기'에 방북할 것을 초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두 나라 사이의 호혜적인 경제무역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기 위해 여러 분야들에서 적극적인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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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한반도 평화·안전, 미국 태도에 좌우될 것”
    • 입력 2019-04-26 12:09:54
    • 수정2019-04-26 12:16:58
    뉴스 12
[앵커]

북한 매체들도 어제 진행된 북러정상회담 소식을 김정은 국무위원장 발언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은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따라 좌우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평화와 안전은 전적으로 미국의 차후 태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일방적이고 비선의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따라 최근 한반도와 지역정세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모든 상황에 다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은 지난 12일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의 '일괄타결' 요구를 거부하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편리한 시기'에 방북할 것을 초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두 나라 사이의 호혜적인 경제무역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기 위해 여러 분야들에서 적극적인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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