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은 왜 안 뛰나? 거꾸로 가는 타이틀 경쟁

입력 2019.04.26 (21:46) 수정 2019.04.26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도루왕 하면 박해민, 세이브왕 하면 정우람이 떠오르는데요.

올 시즌엔 다릅니다.

지난해 타이틀 보유자들이 삐걱대는 사이 다른 경쟁자들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도루왕, 이번 시즌 KBO 역사상 최초의 '5년 연속 도루왕'에 도전하는 박해민.

하지만 올 시즌 도루 경쟁에 박해민의 이름은 없습니다.

17경기 만에 나온 도루 시도는 실패, 26경기 만에야 첫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기록 2개, 지난 시즌 같은 기간 동안에는 9개를 기록했는데, 현재 도루 1위가 9개를 기록한 팀 동료 김상수입니다.

[박해민/삼성 : "제가 루상에 나가서 도루 많이 하고 해야 팀이 활발해지는데 아무래도 도루가 안나오다보니까 저도 쫓기는것도 있었고 압박감도 있었고."]

지난 시즌 세이브 1위 정우람도 9경기에서 단 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을 뿐입니다.

팀이 막판 앞서가는 상황이 적어 세이브 기회가 적었기 때문인데 현재 1위 조상우와 차이도 큽니다.

지난 시즌 다승왕 후랭코프도 올시즌엔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1실점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더니, 지난달 첫 승리 후 한 달 가까이 1승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후랭코프/두산 : "다승왕은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승리투수보다는 제가 마운드에 오를 때 팀이 이기는게 중요하죠."]

타이틀 보유자들이 주춤하는 사이 다승왕 경쟁에서는 이형범 하재훈 등의 불펜 투수들이 타점 경쟁에선 10년 무명 장영석이 치고 올라오는 등 올시즌 프로야구 타이틀 경쟁은 초반부터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해민은 왜 안 뛰나? 거꾸로 가는 타이틀 경쟁
    • 입력 2019-04-26 22:06:12
    • 수정2019-04-26 22:11:21
    뉴스 9
[앵커]

도루왕 하면 박해민, 세이브왕 하면 정우람이 떠오르는데요.

올 시즌엔 다릅니다.

지난해 타이틀 보유자들이 삐걱대는 사이 다른 경쟁자들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도루왕, 이번 시즌 KBO 역사상 최초의 '5년 연속 도루왕'에 도전하는 박해민.

하지만 올 시즌 도루 경쟁에 박해민의 이름은 없습니다.

17경기 만에 나온 도루 시도는 실패, 26경기 만에야 첫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기록 2개, 지난 시즌 같은 기간 동안에는 9개를 기록했는데, 현재 도루 1위가 9개를 기록한 팀 동료 김상수입니다.

[박해민/삼성 : "제가 루상에 나가서 도루 많이 하고 해야 팀이 활발해지는데 아무래도 도루가 안나오다보니까 저도 쫓기는것도 있었고 압박감도 있었고."]

지난 시즌 세이브 1위 정우람도 9경기에서 단 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을 뿐입니다.

팀이 막판 앞서가는 상황이 적어 세이브 기회가 적었기 때문인데 현재 1위 조상우와 차이도 큽니다.

지난 시즌 다승왕 후랭코프도 올시즌엔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1실점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더니, 지난달 첫 승리 후 한 달 가까이 1승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후랭코프/두산 : "다승왕은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승리투수보다는 제가 마운드에 오를 때 팀이 이기는게 중요하죠."]

타이틀 보유자들이 주춤하는 사이 다승왕 경쟁에서는 이형범 하재훈 등의 불펜 투수들이 타점 경쟁에선 10년 무명 장영석이 치고 올라오는 등 올시즌 프로야구 타이틀 경쟁은 초반부터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