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치 속 맞고발…“장기화 안해” vs “다 고발해도 안 멈춰”

입력 2019.04.28 (17:02) 수정 2019.04.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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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법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 처리를 두고 여야 4당과 한국당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양측이 서로를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지정을 빨리 처리하겠다고 했고, 한국당은 의원 전원이 고발돼도 반대를 멈추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법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격한 대치 상태였던 여야가 오늘은 비상 대기 상태입니다.

물리적 충돌은 없이 각 당이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가능한 빨리 특위를 열어 패스트트랙 지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상황의 장기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국당이 그간 일체의 협상을 거부했기 때문에 패스트트랙 지정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패스트트랙은 법안을 통과시키는 게 아니라 앞으로 논의를 하자는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물리적 충돌이 일어난데 대해서는 "과거처럼 유야무야 끝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한국당 의원 전원이 고발된다 해도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의원 6명이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누가 의원들을 병원으로 보냈고 밤에 흉기를 가져온 건 누구냐며, 한국당의 점거는 저항권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패스트트랙은 법안 심사 기간을 못박이 야당의 법안 심사권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야의 상대에 대한 고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회의 방해 관련자를 내일중으로 추가 고발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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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치 속 맞고발…“장기화 안해” vs “다 고발해도 안 멈춰”
    • 입력 2019-04-28 17:06:26
    • 수정2019-04-28 1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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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법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 처리를 두고 여야 4당과 한국당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양측이 서로를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지정을 빨리 처리하겠다고 했고, 한국당은 의원 전원이 고발돼도 반대를 멈추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법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격한 대치 상태였던 여야가 오늘은 비상 대기 상태입니다.

물리적 충돌은 없이 각 당이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가능한 빨리 특위를 열어 패스트트랙 지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상황의 장기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국당이 그간 일체의 협상을 거부했기 때문에 패스트트랙 지정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패스트트랙은 법안을 통과시키는 게 아니라 앞으로 논의를 하자는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물리적 충돌이 일어난데 대해서는 "과거처럼 유야무야 끝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한국당 의원 전원이 고발된다 해도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의원 6명이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누가 의원들을 병원으로 보냈고 밤에 흉기를 가져온 건 누구냐며, 한국당의 점거는 저항권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패스트트랙은 법안 심사 기간을 못박이 야당의 법안 심사권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야의 상대에 대한 고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회의 방해 관련자를 내일중으로 추가 고발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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