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 일왕 퇴위…막 내린 헤이세이 시대
입력 2019.04.30 (21:16)
수정 2019.04.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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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키히토 일왕이 오늘(30일) 물러났습니다.
근대 일본에서 생전에 왕위를 물려준 첫 사례입니다.
재임 기간 평화에 대한 신념과 전쟁에 대한 반성을 숨기지 않았던 아키히토 일왕은 퇴위 순간에도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아키히토 일왕의 퇴임 행사는 두 차례로 나뉘어서 진행됐습니다.
오전에는 도쿄 왕궁 안 신전에서 조상들에게 퇴위를 고하는 의식을 치렀습니다.
오후에는 아베 총리와 각료 등이 참석한 퇴위식이 열렸습니다.
재임 기간의 행적을 말해주듯 아키히토 일왕의 마지막 메시지 역시 평화였습니다.
[아키히토/일왕 : "새로운 '레이와' 시대가 평화롭게 결실을 맺기를 왕비와 함께 진심으로 기원하며..."]
아키히토 일왕은 재위 기간 필리핀과 사이판 등 전쟁 피해지역을 방문해 사죄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하지만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한번도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일왕은 정치에 관여할 수 없지만 개헌을 추구하며 군국주의로 치닫는 아베 총리와는 긴장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아키히토/일왕/지난해 12월 : "'헤이세이(平成)'가 전쟁이 없는 시대로 끝나서 마음으로부터 안도가 됩니다."]
내일(1일)부터 왕위는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이어받습니다.
이렇게 일본에선 '헤이세이' 시대가 30년 만에 막을 내렸고 내일(1일)부터는 새 왕의 연호인 '레이와' 시대가 시작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아키히토 일왕이 오늘(30일) 물러났습니다.
근대 일본에서 생전에 왕위를 물려준 첫 사례입니다.
재임 기간 평화에 대한 신념과 전쟁에 대한 반성을 숨기지 않았던 아키히토 일왕은 퇴위 순간에도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아키히토 일왕의 퇴임 행사는 두 차례로 나뉘어서 진행됐습니다.
오전에는 도쿄 왕궁 안 신전에서 조상들에게 퇴위를 고하는 의식을 치렀습니다.
오후에는 아베 총리와 각료 등이 참석한 퇴위식이 열렸습니다.
재임 기간의 행적을 말해주듯 아키히토 일왕의 마지막 메시지 역시 평화였습니다.
[아키히토/일왕 : "새로운 '레이와' 시대가 평화롭게 결실을 맺기를 왕비와 함께 진심으로 기원하며..."]
아키히토 일왕은 재위 기간 필리핀과 사이판 등 전쟁 피해지역을 방문해 사죄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하지만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한번도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일왕은 정치에 관여할 수 없지만 개헌을 추구하며 군국주의로 치닫는 아베 총리와는 긴장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아키히토/일왕/지난해 12월 : "'헤이세이(平成)'가 전쟁이 없는 시대로 끝나서 마음으로부터 안도가 됩니다."]
내일(1일)부터 왕위는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이어받습니다.
이렇게 일본에선 '헤이세이' 시대가 30년 만에 막을 내렸고 내일(1일)부터는 새 왕의 연호인 '레이와' 시대가 시작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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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4-30 22: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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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일왕이 오늘(30일) 물러났습니다.
근대 일본에서 생전에 왕위를 물려준 첫 사례입니다.
재임 기간 평화에 대한 신념과 전쟁에 대한 반성을 숨기지 않았던 아키히토 일왕은 퇴위 순간에도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아키히토 일왕의 퇴임 행사는 두 차례로 나뉘어서 진행됐습니다.
오전에는 도쿄 왕궁 안 신전에서 조상들에게 퇴위를 고하는 의식을 치렀습니다.
오후에는 아베 총리와 각료 등이 참석한 퇴위식이 열렸습니다.
재임 기간의 행적을 말해주듯 아키히토 일왕의 마지막 메시지 역시 평화였습니다.
[아키히토/일왕 : "새로운 '레이와' 시대가 평화롭게 결실을 맺기를 왕비와 함께 진심으로 기원하며..."]
아키히토 일왕은 재위 기간 필리핀과 사이판 등 전쟁 피해지역을 방문해 사죄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하지만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한번도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일왕은 정치에 관여할 수 없지만 개헌을 추구하며 군국주의로 치닫는 아베 총리와는 긴장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아키히토/일왕/지난해 12월 : "'헤이세이(平成)'가 전쟁이 없는 시대로 끝나서 마음으로부터 안도가 됩니다."]
내일(1일)부터 왕위는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이어받습니다.
이렇게 일본에선 '헤이세이' 시대가 30년 만에 막을 내렸고 내일(1일)부터는 새 왕의 연호인 '레이와' 시대가 시작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아키히토 일왕이 오늘(30일) 물러났습니다.
근대 일본에서 생전에 왕위를 물려준 첫 사례입니다.
재임 기간 평화에 대한 신념과 전쟁에 대한 반성을 숨기지 않았던 아키히토 일왕은 퇴위 순간에도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아키히토 일왕의 퇴임 행사는 두 차례로 나뉘어서 진행됐습니다.
오전에는 도쿄 왕궁 안 신전에서 조상들에게 퇴위를 고하는 의식을 치렀습니다.
오후에는 아베 총리와 각료 등이 참석한 퇴위식이 열렸습니다.
재임 기간의 행적을 말해주듯 아키히토 일왕의 마지막 메시지 역시 평화였습니다.
[아키히토/일왕 : "새로운 '레이와' 시대가 평화롭게 결실을 맺기를 왕비와 함께 진심으로 기원하며..."]
아키히토 일왕은 재위 기간 필리핀과 사이판 등 전쟁 피해지역을 방문해 사죄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하지만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한번도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일왕은 정치에 관여할 수 없지만 개헌을 추구하며 군국주의로 치닫는 아베 총리와는 긴장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아키히토/일왕/지난해 12월 : "'헤이세이(平成)'가 전쟁이 없는 시대로 끝나서 마음으로부터 안도가 됩니다."]
내일(1일)부터 왕위는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이어받습니다.
이렇게 일본에선 '헤이세이' 시대가 30년 만에 막을 내렸고 내일(1일)부터는 새 왕의 연호인 '레이와' 시대가 시작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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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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