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석열 등 협박’ 유튜버 자택·스튜디오 압수수색

입력 2019.05.02 (17:03) 수정 2019.05.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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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 신청 결과를 앞두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집 앞에서 협박성 방송을 한 유튜버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당시 윤 지검장의 집과 차량 번호를 안다며 생명에 위협을 하는 발언을 했는데, 윤 지검장은 이후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요구하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집 앞에서 '협박성 방송'을 한 유튜버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오늘 유튜버 김 모 씨의 집과 스튜디오에 검찰과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 신청 결과가 나오기 전인 지난달 23일, 윤 지검장의 집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김 씨는 당시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요구하며 윤 지검장에게 "집과 차 번호를 안다", 자살특공대를 보내 해치겠다는 등의 협박성 발언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이날 기준으로 7만2천여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도 윤 지검장의 형 집행정지 업무에 대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방송이 나간 이후 윤 지검장은 현재까지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윤 지검장 외에도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여권 정치인과 일부 언론인의 집 앞에서도 10여 차례에 걸쳐 협박성 개인 방송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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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윤석열 등 협박’ 유튜버 자택·스튜디오 압수수색
    • 입력 2019-05-02 17:04:30
    • 수정2019-05-02 17: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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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 신청 결과를 앞두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집 앞에서 협박성 방송을 한 유튜버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당시 윤 지검장의 집과 차량 번호를 안다며 생명에 위협을 하는 발언을 했는데, 윤 지검장은 이후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요구하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집 앞에서 '협박성 방송'을 한 유튜버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오늘 유튜버 김 모 씨의 집과 스튜디오에 검찰과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 신청 결과가 나오기 전인 지난달 23일, 윤 지검장의 집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김 씨는 당시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요구하며 윤 지검장에게 "집과 차 번호를 안다", 자살특공대를 보내 해치겠다는 등의 협박성 발언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이날 기준으로 7만2천여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도 윤 지검장의 형 집행정지 업무에 대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방송이 나간 이후 윤 지검장은 현재까지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윤 지검장 외에도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여권 정치인과 일부 언론인의 집 앞에서도 10여 차례에 걸쳐 협박성 개인 방송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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