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호르몬 수치 제한 철회 패소’ 육상 세메냐 “좌절은 없다”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세메냐가 '남성 호르몬 수치 제한 규정'을 철회하라는 제소를 했는데 패소했습니다.

세메냐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세메냐는 대변인을 통해 국제육상연맹이 좌절시키려고 할수록 자신은 더 강해진다며 좌절하지 않고 더 강해져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포츠중재재판소는 어제 세메냐와 남아공 육상연맹이 제기한 '남성 호르몬 수치 제한 규정 철회' 제소를 기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8일부터 규정이 시행되면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은 여성 선수는 약물을 처방받거나 남자 선수와 경쟁해야 합니다.

재판소는 제한 규정이 차별적이지만, 형평성을 위해 필요한 규정이기도 하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리우 올림픽 여자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세메냐는 높은 남성호르몬 수치로 인해 그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