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를 넘어 예술로…현대서커스 한 자리에

입력 2019.05.03 (12:25) 수정 2019.05.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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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큰 볼거리를 선사했던 서커스 축제가 이번 주말부터 서울에서 시즌제로 시작합니다.

공중곡예나 줄타기 등 단순한 기예를 넘어서 다양한 즐거움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이수민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타 연주에 맞춰 맨몸으로 장대를 오르는 광대.

6m 높이의 장대 위에 아슬아슬 서 있더니, 순식간에 밑으로 떨어집니다.

바이올린 연주를 하며 기예 동작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조동희/'서커스 캬바레' 예술감독 : "서커스가 한 2, 30년 전부터 크게 달라졌어요. 크게 달라진 방향 중 하나가 기존에 우리가 알고 계신 연극이라 던지 무용, 음악과 같이 결합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의 조명과 음악에 맞춰 줄 위를 오가는 남자.

위태롭게 팔을 휘저어 가며 줄 위에 앉더니 급기야 누워버립니다.

[안재현/서커스팀 '봉앤줄' 단장 : "줄 위에서 떨어지고 안 떨어지고 할 때의 긴장감이 사실은 일상에서도 항상 유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 간의 관계에 있어서 그 줄에서의 긴장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주말마다 이곳에서 '서커스 시즌제'가 열립니다.

국내외 총 14팀의 서커스 공연을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100여 년 전부터 이어져 온 근대 서커스에서부터 최근의 현대 서커스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서 잊혀졌던 서커스를 다시 되살리자는 취지입니다.

공연뿐 아니라 줄타기 등을 전문가로부터 배워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서울시는 매년 5월에 서커스 축제를 열고 5월을 '서커스의 달'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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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예를 넘어 예술로…현대서커스 한 자리에
    • 입력 2019-05-03 12:26:32
    • 수정2019-05-03 12: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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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큰 볼거리를 선사했던 서커스 축제가 이번 주말부터 서울에서 시즌제로 시작합니다.

공중곡예나 줄타기 등 단순한 기예를 넘어서 다양한 즐거움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이수민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타 연주에 맞춰 맨몸으로 장대를 오르는 광대.

6m 높이의 장대 위에 아슬아슬 서 있더니, 순식간에 밑으로 떨어집니다.

바이올린 연주를 하며 기예 동작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조동희/'서커스 캬바레' 예술감독 : "서커스가 한 2, 30년 전부터 크게 달라졌어요. 크게 달라진 방향 중 하나가 기존에 우리가 알고 계신 연극이라 던지 무용, 음악과 같이 결합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의 조명과 음악에 맞춰 줄 위를 오가는 남자.

위태롭게 팔을 휘저어 가며 줄 위에 앉더니 급기야 누워버립니다.

[안재현/서커스팀 '봉앤줄' 단장 : "줄 위에서 떨어지고 안 떨어지고 할 때의 긴장감이 사실은 일상에서도 항상 유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 간의 관계에 있어서 그 줄에서의 긴장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주말마다 이곳에서 '서커스 시즌제'가 열립니다.

국내외 총 14팀의 서커스 공연을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100여 년 전부터 이어져 온 근대 서커스에서부터 최근의 현대 서커스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서 잊혀졌던 서커스를 다시 되살리자는 취지입니다.

공연뿐 아니라 줄타기 등을 전문가로부터 배워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서울시는 매년 5월에 서커스 축제를 열고 5월을 '서커스의 달'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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