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호남 찾아 철회 투쟁…민주당 “가출 정치 중단”

입력 2019.05.03 (19:00) 수정 2019.05.0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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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한 전국 순회 투쟁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틀째인 오늘은 호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민주당은 민생 행보를 펼치며 한국당에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스트트랙에 항의하는 전국 순회 투쟁 이틀째.

황교안 대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5.18을 상기시키며, 광주가 피흘려 지킨 민주주의가 선거법과 공수처 패스트트랙으로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광주 전남의 애국 시민들께서 피 흘려 헌신하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시민단체들의 거센 항의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어 한국당은 전주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입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며 패스트트랙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반면, 여당 지도부는 서울시내 유치원에서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민생 행보를 부각시키며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하기 위해섭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의 어깃장 정치, 가출 정치를 중단하고 조속히 국회로 돌아오십시오."]

또 한국당 의원 18명을 비롯해 19명을 회의 방해 혐의 등으로 추가 고발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패스트트랙에 공조한 야3당도 한 목소리로 국회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여당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자 제 원내1당으로서의 책임의식을 갖고,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와서 대화와 협상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합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이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서 대통령의 역할을 주문합니다."]

여야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오는 7일까지인 4월 임시국회는 빈손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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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호남 찾아 철회 투쟁…민주당 “가출 정치 중단”
    • 입력 2019-05-03 19:04:06
    • 수정2019-05-03 19: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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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한 전국 순회 투쟁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틀째인 오늘은 호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민주당은 민생 행보를 펼치며 한국당에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스트트랙에 항의하는 전국 순회 투쟁 이틀째.

황교안 대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5.18을 상기시키며, 광주가 피흘려 지킨 민주주의가 선거법과 공수처 패스트트랙으로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광주 전남의 애국 시민들께서 피 흘려 헌신하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시민단체들의 거센 항의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어 한국당은 전주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입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며 패스트트랙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반면, 여당 지도부는 서울시내 유치원에서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민생 행보를 부각시키며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하기 위해섭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의 어깃장 정치, 가출 정치를 중단하고 조속히 국회로 돌아오십시오."]

또 한국당 의원 18명을 비롯해 19명을 회의 방해 혐의 등으로 추가 고발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패스트트랙에 공조한 야3당도 한 목소리로 국회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여당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자 제 원내1당으로서의 책임의식을 갖고,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와서 대화와 협상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합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이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서 대통령의 역할을 주문합니다."]

여야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오는 7일까지인 4월 임시국회는 빈손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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