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나와의 약속 깨길 원치 않아…합의 이뤄질 것”

입력 2019.05.05 (12:01) 수정 2019.05.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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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과의 약속을 깨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은 내가 그와 함께한다는 것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한 지 13시간 만에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김정은이 북한의 대단한 경제 잠재력을 완전히 알고 있으며,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할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난이나 맞대응은 삼가했습니다.

북미 협상 재개의 문을 열어두면서도 북한의 추가 행보를 견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발사 직후 성명을 내고 "북한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감시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인터넷매체 복스는 익명이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의 보고를 받았을 때 김정은이 속인 것처럼 화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 비판적인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흠을 잡을 수 없는 분야라며 김정은과 마주 앉겠다는 생각은 옳을 일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발사체가 영토나 배타적 경제수역에 도달하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어제 밝혔고, 중국 언론은 북미 간 협상 교착 상태에서 제재 압력을 지속하는 미국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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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나와의 약속 깨길 원치 않아…합의 이뤄질 것”
    • 입력 2019-05-05 12:03:39
    • 수정2019-05-05 17: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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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과의 약속을 깨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은 내가 그와 함께한다는 것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한 지 13시간 만에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김정은이 북한의 대단한 경제 잠재력을 완전히 알고 있으며,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할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난이나 맞대응은 삼가했습니다.

북미 협상 재개의 문을 열어두면서도 북한의 추가 행보를 견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발사 직후 성명을 내고 "북한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감시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인터넷매체 복스는 익명이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의 보고를 받았을 때 김정은이 속인 것처럼 화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 비판적인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흠을 잡을 수 없는 분야라며 김정은과 마주 앉겠다는 생각은 옳을 일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발사체가 영토나 배타적 경제수역에 도달하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어제 밝혔고, 중국 언론은 북미 간 협상 교착 상태에서 제재 압력을 지속하는 미국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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