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약속 깨길 원치 않아…합의 이뤄질 것”

입력 2019.05.05 (21:09) 수정 2019.05.0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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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언론들도 '북한의 불만 표출', '양보를 얻어내려는 압박' 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과의 약속을 깨길 바라지 않는다,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응은 13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트위터에 "매우 흥미로운 이 세상에서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 김정은은 북한의 대단한 경제 잠재력을 완전히 알고 있고,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할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이어 "그는 내가 그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내게 한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에 대한 직접적 언급 없이, 경제적 잠재력만 부각한 점이 눈에 띕니다.

북한의 움직임에 맞대응을 삼가며 약속 이행을 압박하고, 협상 재개로 이끌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의도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 위원장이 낡은 각본을 부활시키고 있다고 평가하고 미국의 양보를 얻어내려는 압박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불만 표시일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인터넷 매체 복스는 앞서 트럼프가 볼턴 보좌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김정은이 속인 것처럼 화를 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반응은 복스 보도와 다르게 매우 절제된 내용으로 발표됐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대화 재개의 동력으로 작용할지 여부는 북한의 추가 움직임의 향배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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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약속 깨길 원치 않아…합의 이뤄질 것”
    • 입력 2019-05-05 21:11:09
    • 수정2019-05-05 22: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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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언론들도 '북한의 불만 표출', '양보를 얻어내려는 압박' 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과의 약속을 깨길 바라지 않는다,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응은 13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트위터에 "매우 흥미로운 이 세상에서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 김정은은 북한의 대단한 경제 잠재력을 완전히 알고 있고,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할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이어 "그는 내가 그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내게 한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에 대한 직접적 언급 없이, 경제적 잠재력만 부각한 점이 눈에 띕니다.

북한의 움직임에 맞대응을 삼가며 약속 이행을 압박하고, 협상 재개로 이끌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의도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 위원장이 낡은 각본을 부활시키고 있다고 평가하고 미국의 양보를 얻어내려는 압박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불만 표시일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인터넷 매체 복스는 앞서 트럼프가 볼턴 보좌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김정은이 속인 것처럼 화를 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반응은 복스 보도와 다르게 매우 절제된 내용으로 발표됐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대화 재개의 동력으로 작용할지 여부는 북한의 추가 움직임의 향배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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