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김관영 사퇴…“내년 총선 통합·연대 불가 결의”

입력 2019.05.08 (19:00) 수정 2019.05.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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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다른 당과의 통합이나 선거연대를 추진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나온 결론입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당의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모두 책임지고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임기를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바른정당계와 일부 국민의당계 의원들의 사퇴 요구를 받아오던 김 원내대표, 잔여임기를 40일 앞두고 중도 퇴진하게 됐습니다.

차기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3시간 의총 끝에 바른미래당은 다음 총선을 앞두고 다른 정당과의 통합이나 선거 연대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호 2번이 아닌 3번을 달고 총선에 나서라"는 김 원내대표 요구와, "평화당과도 합당은 안된다", "원내대표부터 사퇴하라"는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신경전 끝에 이뤄진 합의입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과의 어떤 형태로든 통합이나 선거 연대를 추진하지 않고..."]

또 선거제 개정안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 관련 당내 갈등을 마무리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 "당이 새 출발을 하는 그런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4.3 재보선 참패 책임을 묻는 일각의 손학규 대표 사퇴 요구에 당내에서 온도차가 나타나는 가운데, 김 원내대표 사퇴를 계기로 당내 분열이 일단락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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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미래 김관영 사퇴…“내년 총선 통합·연대 불가 결의”
    • 입력 2019-05-08 19:02:10
    • 수정2019-05-08 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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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다른 당과의 통합이나 선거연대를 추진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나온 결론입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당의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모두 책임지고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임기를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바른정당계와 일부 국민의당계 의원들의 사퇴 요구를 받아오던 김 원내대표, 잔여임기를 40일 앞두고 중도 퇴진하게 됐습니다.

차기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3시간 의총 끝에 바른미래당은 다음 총선을 앞두고 다른 정당과의 통합이나 선거 연대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호 2번이 아닌 3번을 달고 총선에 나서라"는 김 원내대표 요구와, "평화당과도 합당은 안된다", "원내대표부터 사퇴하라"는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신경전 끝에 이뤄진 합의입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과의 어떤 형태로든 통합이나 선거 연대를 추진하지 않고..."]

또 선거제 개정안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 관련 당내 갈등을 마무리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 "당이 새 출발을 하는 그런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4.3 재보선 참패 책임을 묻는 일각의 손학규 대표 사퇴 요구에 당내에서 온도차가 나타나는 가운데, 김 원내대표 사퇴를 계기로 당내 분열이 일단락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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