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北 발사체는 탄도미사일”…트럼프 “심각하게 주시”

입력 2019.05.10 (19:01) 수정 2019.05.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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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북한이 쏜 발사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탄도미사일'로 보고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역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가 어제 북한이 동해로 쏜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미 국방부를 인용해 북한이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300km 이상을 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 국방부 대변인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한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 역시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NHK 등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어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명확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를 '소형 단거리 미사일'로 규정하면서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혀 협상 틀이 깨진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북한이 협상하길 원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협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법무부는 국제제재 위반 혐의를 받는 북한 석탄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북한의 석탄 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이에 근거해 북한 선박을 직접 압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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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터 “北 발사체는 탄도미사일”…트럼프 “심각하게 주시”
    • 입력 2019-05-10 19:04:00
    • 수정2019-05-10 19: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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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북한이 쏜 발사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탄도미사일'로 보고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역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가 어제 북한이 동해로 쏜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미 국방부를 인용해 북한이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300km 이상을 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 국방부 대변인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한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 역시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NHK 등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어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명확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를 '소형 단거리 미사일'로 규정하면서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혀 협상 틀이 깨진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북한이 협상하길 원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협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법무부는 국제제재 위반 혐의를 받는 북한 석탄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북한의 석탄 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이에 근거해 북한 선박을 직접 압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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