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파업’ 앞두고 직접 나선 여당…버스요금 인상 가닥
입력 2019.05.11 (21:11)
수정 2019.05.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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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들으셨지만, 이런 대화가 나온 건 바로 '버스 파업' 때문이었습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일을 제대로 안 해서 버스 문제가 꼬였다' 이런 속내가 드러난 거죠.
결국 여당이 이 문제를 직접 풀겠다고 나섰습니다.
버스 요금을 올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7월,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면 기사가 최대 만명 안팎 더 필요합니다.
사측은 신규 채용할 돈이 없다, 노조는 급여를 줄여선 안된다입니다.
결국 해법은 버스요금 인상 뿐입니다.
[손명수/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 "추가 인력 채용을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하고, 그 해결책으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라는 그런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문제는 요금 인상 권한이 지자체에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들 눈치를 봐야하는 자치단체장은 선뜻 나서기 어렵습니다.
당장 파업은 예고돼 있는데 경기도는 인상 검토, 서울은 인상 불가입니다.
적어도 두세 달 전부터 이견을 조정했어야는 데, 그 때 바로,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김현미 장관이 교체될 것 같았던 그 한달 새 국토부가 일하지 않았다는 게 여당 시각입니다.
결국 당이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200원, 광역버스 400원, 경기순환버스는 600원~800원 가량 요금 인상안을 유력 검토중입니다.
단, 서울도 인상해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수도권 버스는 통합요금체계여서, 경기도만 요금을 올리면 인상분이 서울로 빠져 나간다는 겁니다.
반면, 서울시는 버스 준공영제이기 때문에 요금을 안 올려도 주52시간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파국을 피하기 위해 서울시도 요금 인상에 협조하는 쪽으로 설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주 초 이해찬 대표 주재로 비공개 당정 협의를 열어 해법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앞서 들으셨지만, 이런 대화가 나온 건 바로 '버스 파업' 때문이었습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일을 제대로 안 해서 버스 문제가 꼬였다' 이런 속내가 드러난 거죠.
결국 여당이 이 문제를 직접 풀겠다고 나섰습니다.
버스 요금을 올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7월,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면 기사가 최대 만명 안팎 더 필요합니다.
사측은 신규 채용할 돈이 없다, 노조는 급여를 줄여선 안된다입니다.
결국 해법은 버스요금 인상 뿐입니다.
[손명수/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 "추가 인력 채용을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하고, 그 해결책으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라는 그런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문제는 요금 인상 권한이 지자체에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들 눈치를 봐야하는 자치단체장은 선뜻 나서기 어렵습니다.
당장 파업은 예고돼 있는데 경기도는 인상 검토, 서울은 인상 불가입니다.
적어도 두세 달 전부터 이견을 조정했어야는 데, 그 때 바로,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김현미 장관이 교체될 것 같았던 그 한달 새 국토부가 일하지 않았다는 게 여당 시각입니다.
결국 당이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200원, 광역버스 400원, 경기순환버스는 600원~800원 가량 요금 인상안을 유력 검토중입니다.
단, 서울도 인상해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수도권 버스는 통합요금체계여서, 경기도만 요금을 올리면 인상분이 서울로 빠져 나간다는 겁니다.
반면, 서울시는 버스 준공영제이기 때문에 요금을 안 올려도 주52시간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파국을 피하기 위해 서울시도 요금 인상에 협조하는 쪽으로 설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주 초 이해찬 대표 주재로 비공개 당정 협의를 열어 해법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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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5-11 21:57:06
[앵커]
앞서 들으셨지만, 이런 대화가 나온 건 바로 '버스 파업' 때문이었습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일을 제대로 안 해서 버스 문제가 꼬였다' 이런 속내가 드러난 거죠.
결국 여당이 이 문제를 직접 풀겠다고 나섰습니다.
버스 요금을 올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7월,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면 기사가 최대 만명 안팎 더 필요합니다.
사측은 신규 채용할 돈이 없다, 노조는 급여를 줄여선 안된다입니다.
결국 해법은 버스요금 인상 뿐입니다.
[손명수/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 "추가 인력 채용을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하고, 그 해결책으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라는 그런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문제는 요금 인상 권한이 지자체에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들 눈치를 봐야하는 자치단체장은 선뜻 나서기 어렵습니다.
당장 파업은 예고돼 있는데 경기도는 인상 검토, 서울은 인상 불가입니다.
적어도 두세 달 전부터 이견을 조정했어야는 데, 그 때 바로,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김현미 장관이 교체될 것 같았던 그 한달 새 국토부가 일하지 않았다는 게 여당 시각입니다.
결국 당이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200원, 광역버스 400원, 경기순환버스는 600원~800원 가량 요금 인상안을 유력 검토중입니다.
단, 서울도 인상해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수도권 버스는 통합요금체계여서, 경기도만 요금을 올리면 인상분이 서울로 빠져 나간다는 겁니다.
반면, 서울시는 버스 준공영제이기 때문에 요금을 안 올려도 주52시간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파국을 피하기 위해 서울시도 요금 인상에 협조하는 쪽으로 설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주 초 이해찬 대표 주재로 비공개 당정 협의를 열어 해법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앞서 들으셨지만, 이런 대화가 나온 건 바로 '버스 파업' 때문이었습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일을 제대로 안 해서 버스 문제가 꼬였다' 이런 속내가 드러난 거죠.
결국 여당이 이 문제를 직접 풀겠다고 나섰습니다.
버스 요금을 올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7월,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면 기사가 최대 만명 안팎 더 필요합니다.
사측은 신규 채용할 돈이 없다, 노조는 급여를 줄여선 안된다입니다.
결국 해법은 버스요금 인상 뿐입니다.
[손명수/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 "추가 인력 채용을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하고, 그 해결책으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라는 그런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문제는 요금 인상 권한이 지자체에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들 눈치를 봐야하는 자치단체장은 선뜻 나서기 어렵습니다.
당장 파업은 예고돼 있는데 경기도는 인상 검토, 서울은 인상 불가입니다.
적어도 두세 달 전부터 이견을 조정했어야는 데, 그 때 바로,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김현미 장관이 교체될 것 같았던 그 한달 새 국토부가 일하지 않았다는 게 여당 시각입니다.
결국 당이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200원, 광역버스 400원, 경기순환버스는 600원~800원 가량 요금 인상안을 유력 검토중입니다.
단, 서울도 인상해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수도권 버스는 통합요금체계여서, 경기도만 요금을 올리면 인상분이 서울로 빠져 나간다는 겁니다.
반면, 서울시는 버스 준공영제이기 때문에 요금을 안 올려도 주52시간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파국을 피하기 위해 서울시도 요금 인상에 협조하는 쪽으로 설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주 초 이해찬 대표 주재로 비공개 당정 협의를 열어 해법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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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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