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단체 서울 도심 집회…대한애국당 천막 추가 설치

입력 2019.05.11 (21:16) 수정 2019.05.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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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1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각종 집회가 열렸는데요,

특히 광화문 광장에서는 보수단체와 진보단체가 각각 집회를 진행해 충돌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큰 충돌은 없었다지만 여기적이서 크고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 (석방하라!)"]

먼저 집회를 시작한 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는 보수단체들이었습니다.

경찰 추산 5천 명, 주최측 추산 만 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 등을 비판했습니다.

[이규리/대구시 남산동 :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잘 사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로 (참가했습니다)."]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이들은 광화문 정부청사 앞으로 행진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후 4시 반부터 4.16연대 등 세월호 단체들이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해산과 황교안 대표의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이기복/인천시 계산동 : "촛불집회에 참석해서 나라다운 나라로 바꾸게 됐는데 지금 다시 자유한국당은 과거로 돌아가려고..."]

같은 공간에서 보수, 진보단체가 집회를 열면서 크고 작은 실랑이가 이어졌습니다.

민주노총도 서울 혜화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문 대통령이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광화문 광장에 농성 천막을 기습 설치한 대한애국당은 오늘(11일) 낮 천막 1동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월요일 저녁 8시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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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진보 단체 서울 도심 집회…대한애국당 천막 추가 설치
    • 입력 2019-05-11 21:17:54
    • 수정2019-05-11 21: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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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1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각종 집회가 열렸는데요,

특히 광화문 광장에서는 보수단체와 진보단체가 각각 집회를 진행해 충돌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큰 충돌은 없었다지만 여기적이서 크고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 (석방하라!)"]

먼저 집회를 시작한 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는 보수단체들이었습니다.

경찰 추산 5천 명, 주최측 추산 만 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 등을 비판했습니다.

[이규리/대구시 남산동 :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잘 사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로 (참가했습니다)."]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이들은 광화문 정부청사 앞으로 행진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후 4시 반부터 4.16연대 등 세월호 단체들이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해산과 황교안 대표의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이기복/인천시 계산동 : "촛불집회에 참석해서 나라다운 나라로 바꾸게 됐는데 지금 다시 자유한국당은 과거로 돌아가려고..."]

같은 공간에서 보수, 진보단체가 집회를 열면서 크고 작은 실랑이가 이어졌습니다.

민주노총도 서울 혜화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문 대통령이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광화문 광장에 농성 천막을 기습 설치한 대한애국당은 오늘(11일) 낮 천막 1동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월요일 저녁 8시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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