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당 참여’ 여야정 협의체 고심…한국 “패트 사과부터”

입력 2019.05.13 (12:06) 수정 2019.05.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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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상화를 위해 청와대가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제안한 가운데, 민주당은 여야정 협의체에 교섭단체 3당만 참여하자는 한국당 제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선 패스트트랙 철회' 주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정상화를 위해 청와대가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에 교섭단체 3당만 참여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요구에, 더불어민주당은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5개 당으로 출범한 여야정 협의체를 원내교섭단체 3당 중심으로 가자는 견해가 제기돼 고민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두 주장이 병립하거나 통합될 길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 여지를 뒀습니다.

또 국회 정상화의 마지노선을 5월 말로 생각한다며, 그때 추가경정 예산안이 통과되도록 국회가 열리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추경 논의를 위해선 먼저 패스트트랙 철회부터 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경북 구미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를 파탄 낸 여당이 먼저 사과하는 것이 국회 정상화의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여야 대표들이 함께 모여야 한다는 청와대 입장을 두고, "우르르 몰려 대통령 듣기 좋은 얘기만 나누면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자기 말만 하겠다는 생색내기 일방통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개헌과 선거제 개편 동시논의 등 제1야당 요구를 과감하게 받아들여 국정운영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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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3당 참여’ 여야정 협의체 고심…한국 “패트 사과부터”
    • 입력 2019-05-13 12:08:22
    • 수정2019-05-13 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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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상화를 위해 청와대가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제안한 가운데, 민주당은 여야정 협의체에 교섭단체 3당만 참여하자는 한국당 제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선 패스트트랙 철회' 주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정상화를 위해 청와대가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에 교섭단체 3당만 참여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요구에, 더불어민주당은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5개 당으로 출범한 여야정 협의체를 원내교섭단체 3당 중심으로 가자는 견해가 제기돼 고민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두 주장이 병립하거나 통합될 길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 여지를 뒀습니다.

또 국회 정상화의 마지노선을 5월 말로 생각한다며, 그때 추가경정 예산안이 통과되도록 국회가 열리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추경 논의를 위해선 먼저 패스트트랙 철회부터 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경북 구미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를 파탄 낸 여당이 먼저 사과하는 것이 국회 정상화의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여야 대표들이 함께 모여야 한다는 청와대 입장을 두고, "우르르 몰려 대통령 듣기 좋은 얘기만 나누면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자기 말만 하겠다는 생색내기 일방통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개헌과 선거제 개편 동시논의 등 제1야당 요구를 과감하게 받아들여 국정운영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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