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GS칼텍스도 배출량 조작”…왜 공개 안 했나?
입력 2019.05.13 (19:16)
수정 2019.05.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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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와 GS칼텍스,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들이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달 환경부가 발표한 실명 발표 명단에 빠져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경부는 지난달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업체를 발표하면서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등 6곳을 실명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환경 당국에 적발된 업체는 더 많았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난달 자치단체에 보낸 행정처분 의뢰서입니다.
GS칼텍스는 황산화물과 시안화수소 측정값을 조작했고, 롯데케미칼은 황산화물 배출량을 6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적었습니다.
금호석유화학도 측정 기록을 조작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비슷한 조작 혐의로 환경당국의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그런데도 이들 기업들은 발표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메일과 SNS 대화 등 측정대행업체에 조작을 지시한 증거가 명확한 기업 6곳만 우선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곳은 조작을 공모한 혐의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해명입니다.
[최종원/당시 영산강유역환경청장/지난달 17일 : "총 235개 중에서 저희는 약 31개 업체가 공모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고, 이 31개 업체에 대해서는 현재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하지만 이미 자료 조작 혐의로 행정처분을 내렸고, 검찰 수사까지 의뢰한 상황에서 일부 업체의 이름만 공개한 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켰다는 지적입니다.
공장 인근 주민들은 업체들의 정확한 배출 사실 공개를 토대로 건강영향평가 등 종합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삼성전자와 GS칼텍스,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들이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달 환경부가 발표한 실명 발표 명단에 빠져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경부는 지난달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업체를 발표하면서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등 6곳을 실명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환경 당국에 적발된 업체는 더 많았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난달 자치단체에 보낸 행정처분 의뢰서입니다.
GS칼텍스는 황산화물과 시안화수소 측정값을 조작했고, 롯데케미칼은 황산화물 배출량을 6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적었습니다.
금호석유화학도 측정 기록을 조작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비슷한 조작 혐의로 환경당국의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그런데도 이들 기업들은 발표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메일과 SNS 대화 등 측정대행업체에 조작을 지시한 증거가 명확한 기업 6곳만 우선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곳은 조작을 공모한 혐의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해명입니다.
[최종원/당시 영산강유역환경청장/지난달 17일 : "총 235개 중에서 저희는 약 31개 업체가 공모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고, 이 31개 업체에 대해서는 현재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하지만 이미 자료 조작 혐의로 행정처분을 내렸고, 검찰 수사까지 의뢰한 상황에서 일부 업체의 이름만 공개한 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켰다는 지적입니다.
공장 인근 주민들은 업체들의 정확한 배출 사실 공개를 토대로 건강영향평가 등 종합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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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5-13 19: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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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GS칼텍스,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들이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달 환경부가 발표한 실명 발표 명단에 빠져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경부는 지난달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업체를 발표하면서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등 6곳을 실명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환경 당국에 적발된 업체는 더 많았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난달 자치단체에 보낸 행정처분 의뢰서입니다.
GS칼텍스는 황산화물과 시안화수소 측정값을 조작했고, 롯데케미칼은 황산화물 배출량을 6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적었습니다.
금호석유화학도 측정 기록을 조작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비슷한 조작 혐의로 환경당국의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그런데도 이들 기업들은 발표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메일과 SNS 대화 등 측정대행업체에 조작을 지시한 증거가 명확한 기업 6곳만 우선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곳은 조작을 공모한 혐의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해명입니다.
[최종원/당시 영산강유역환경청장/지난달 17일 : "총 235개 중에서 저희는 약 31개 업체가 공모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고, 이 31개 업체에 대해서는 현재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하지만 이미 자료 조작 혐의로 행정처분을 내렸고, 검찰 수사까지 의뢰한 상황에서 일부 업체의 이름만 공개한 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켰다는 지적입니다.
공장 인근 주민들은 업체들의 정확한 배출 사실 공개를 토대로 건강영향평가 등 종합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삼성전자와 GS칼텍스,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들이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달 환경부가 발표한 실명 발표 명단에 빠져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경부는 지난달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업체를 발표하면서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등 6곳을 실명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환경 당국에 적발된 업체는 더 많았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난달 자치단체에 보낸 행정처분 의뢰서입니다.
GS칼텍스는 황산화물과 시안화수소 측정값을 조작했고, 롯데케미칼은 황산화물 배출량을 6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적었습니다.
금호석유화학도 측정 기록을 조작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비슷한 조작 혐의로 환경당국의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그런데도 이들 기업들은 발표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메일과 SNS 대화 등 측정대행업체에 조작을 지시한 증거가 명확한 기업 6곳만 우선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곳은 조작을 공모한 혐의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해명입니다.
[최종원/당시 영산강유역환경청장/지난달 17일 : "총 235개 중에서 저희는 약 31개 업체가 공모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고, 이 31개 업체에 대해서는 현재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하지만 이미 자료 조작 혐의로 행정처분을 내렸고, 검찰 수사까지 의뢰한 상황에서 일부 업체의 이름만 공개한 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켰다는 지적입니다.
공장 인근 주민들은 업체들의 정확한 배출 사실 공개를 토대로 건강영향평가 등 종합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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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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