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표 주일대사, “한일관계 개선 위해 노력”

입력 2019.05.14 (12:23) 수정 2019.05.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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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관표 신임 주일대사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만나 한일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남 대사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고노 외무상은 여러 과제를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관표 신임 주일대사는 사실상의 공식집무 이틀째인 어제(13일) 고노 다로 외무상을 내방했습니다.

남 대사는 "양국 관계가 중대한 시기에 부임해 책임감을 매우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남관표/주일대사 : "대사 재임기간 양국 관계 개선과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남 대사가 청와대 요직에 계셨고 일본 상황을 잘 알고 계신다"며 여러가지 과제를 함께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고노 다로/일본 외무상 : "한일 양국 정부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대사의 힘을 빌리고 싶습니다."]

남 대사는 외무상과의 첫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국의 한일문제 인식을 공유하면서 지혜를 모아 잘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남관표/주일대사 :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어찌됐든 오늘 고노 대신관의 대화가 일본에서 내가 해야 할 소통 행보의 스타팅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남 대사는 지난 9일 일본에 입국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장을 주면서 한일 관계가 어려운 상태로 할 일이 많다고 했다"면서 "일본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외무성 예방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 전반이 과거사 문제에 휘둘리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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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관표 주일대사, “한일관계 개선 위해 노력”
    • 입력 2019-05-14 12:27:55
    • 수정2019-05-14 13:12:36
    뉴스 12
[앵커]

남관표 신임 주일대사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만나 한일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남 대사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고노 외무상은 여러 과제를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관표 신임 주일대사는 사실상의 공식집무 이틀째인 어제(13일) 고노 다로 외무상을 내방했습니다.

남 대사는 "양국 관계가 중대한 시기에 부임해 책임감을 매우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남관표/주일대사 : "대사 재임기간 양국 관계 개선과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남 대사가 청와대 요직에 계셨고 일본 상황을 잘 알고 계신다"며 여러가지 과제를 함께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고노 다로/일본 외무상 : "한일 양국 정부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대사의 힘을 빌리고 싶습니다."]

남 대사는 외무상과의 첫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국의 한일문제 인식을 공유하면서 지혜를 모아 잘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남관표/주일대사 :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어찌됐든 오늘 고노 대신관의 대화가 일본에서 내가 해야 할 소통 행보의 스타팅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남 대사는 지난 9일 일본에 입국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장을 주면서 한일 관계가 어려운 상태로 할 일이 많다고 했다"면서 "일본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외무성 예방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 전반이 과거사 문제에 휘둘리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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