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추경 환영”…한국에 적극적 재정 지출 권고

입력 2019.05.14 (21:34) 수정 2019.05.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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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한 재정적 여력이 상당하다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환영한다고 ​​국제통화기금 IMF가 밝혔습니다.

​​또 사회안전망 강화 등 다양한 제안도 했는데, 자세한 내용, 뉴욕 김철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한국을 찾아 연례 협의를 진행한 IMF 한국 미션단은 추경 예산 편성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넥메틴 타르한 페이지오글루/IMF 한국미션단장 : "저희가 강력히 권고하는 사항 중의 하나는 대규모 추경이 필요한 때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추경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IMF는 연례 협의 결과 공식 보고서에서도, 한국 정부의 추경 편성을 환영하면서 정부가 씀씀이를 늘리는 정책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경제 성장뿐 아니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서도 나랏돈을 더 써야 한다고, 한국 정부는 그럴 만한 재정 여력을 갖고 있다고, IMF는 진단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엔 신중한 조언을 남겼습니다.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내년엔 노동생산성 증가율 내에서 최저임금을 올릴 것을 권했습니다.

IMF는 또 주 52시간 노동시간 규제가 노동자들의 복지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효과적인 시행을 감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2.6%로 전망한 IMF는 민간 주도의 성장과 생산성 향상에 한국 경제가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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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추경 환영”…한국에 적극적 재정 지출 권고
    • 입력 2019-05-14 21:37:22
    • 수정2019-05-14 21:57:12
    뉴스 9
[앵커]

우리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한 재정적 여력이 상당하다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환영한다고 ​​국제통화기금 IMF가 밝혔습니다.

​​또 사회안전망 강화 등 다양한 제안도 했는데, 자세한 내용, 뉴욕 김철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한국을 찾아 연례 협의를 진행한 IMF 한국 미션단은 추경 예산 편성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넥메틴 타르한 페이지오글루/IMF 한국미션단장 : "저희가 강력히 권고하는 사항 중의 하나는 대규모 추경이 필요한 때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추경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IMF는 연례 협의 결과 공식 보고서에서도, 한국 정부의 추경 편성을 환영하면서 정부가 씀씀이를 늘리는 정책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경제 성장뿐 아니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서도 나랏돈을 더 써야 한다고, 한국 정부는 그럴 만한 재정 여력을 갖고 있다고, IMF는 진단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엔 신중한 조언을 남겼습니다.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내년엔 노동생산성 증가율 내에서 최저임금을 올릴 것을 권했습니다.

IMF는 또 주 52시간 노동시간 규제가 노동자들의 복지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효과적인 시행을 감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2.6%로 전망한 IMF는 민간 주도의 성장과 생산성 향상에 한국 경제가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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