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해역서 규모 4.9 지진

입력 2003.03.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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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전남 신안군 홍도 근해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박충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39분쯤 전남 신안군 홍도 주민들은 난데없는 쿵 소리와 심한 흔들림에 놀라 잠에서 깼습니다.
⊙임태근(홍도 주민): 우르르 천둥 치는 소리가 나면서 크게 흔들리고... 이것이 지진이구나 하는 생각이... 건물이 넘어가는 줄 알았어요.
⊙기자: 홍도 북서쪽 50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지진 관측 역사상 네번째로 컸던 이번 지진은 전국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홍도를 비롯해 신안과 목포 등지에서는 진도 4, 전남 일원에서는 진도 3, 서울과 제주 등지에서도 진도 2가 관측됐습니다.
⊙이정남(목포시 산정동): 아파트가 상당히 흔들리는 그런 현상을 느꼈어요.
⊙김혜자(목포시 산정동): 그냥 나는 전쟁 나서 뭐가 떨어진 줄 알았어요.
우리도 갑자기 뭐 돼 가지고...
⊙기자: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한 해 20개가 넘는 지진이 발생하고 그 중 한두 개는 규모 4 이상의 중급 지진인 우리나라의 상황을 감안할 때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철재(목포기상대 예보사): 지각변동이라든가 지구 내부의 지형 이런 것을 연구해 볼 때 우리나라도 지진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KBS뉴스 박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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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도 해역서 규모 4.9 지진
    • 입력 2003-03-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새벽 전남 신안군 홍도 근해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박충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39분쯤 전남 신안군 홍도 주민들은 난데없는 쿵 소리와 심한 흔들림에 놀라 잠에서 깼습니다. ⊙임태근(홍도 주민): 우르르 천둥 치는 소리가 나면서 크게 흔들리고... 이것이 지진이구나 하는 생각이... 건물이 넘어가는 줄 알았어요. ⊙기자: 홍도 북서쪽 50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지진 관측 역사상 네번째로 컸던 이번 지진은 전국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홍도를 비롯해 신안과 목포 등지에서는 진도 4, 전남 일원에서는 진도 3, 서울과 제주 등지에서도 진도 2가 관측됐습니다. ⊙이정남(목포시 산정동): 아파트가 상당히 흔들리는 그런 현상을 느꼈어요. ⊙김혜자(목포시 산정동): 그냥 나는 전쟁 나서 뭐가 떨어진 줄 알았어요. 우리도 갑자기 뭐 돼 가지고... ⊙기자: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한 해 20개가 넘는 지진이 발생하고 그 중 한두 개는 규모 4 이상의 중급 지진인 우리나라의 상황을 감안할 때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철재(목포기상대 예보사): 지각변동이라든가 지구 내부의 지형 이런 것을 연구해 볼 때 우리나라도 지진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KBS뉴스 박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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