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 2차 인공수정도 성공…안정화 단계 진입
입력 2019.05.20 (12:26)
수정 2019.05.2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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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지난해에 이어 인공수정 방식으로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연구진의 기술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야생동물의 유전적 다양성을 늘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무 위에 앉아있는 어미 곰에게 새끼 곰 한 마리가 다가옵니다.
등에 업히려다 중심을 잃고 바닥을 구릅니다.
보란 듯 나무 위로 뛰어오르고, 균형 잡기도 배워가며 쉴 새 없이 뛰어놉니다.
다른 어미 곰은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습니다.
어미 곰을 따라 나무타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세 마리 모두 인공수정을 통해 올해 초 세상에 나왔습니다.
["하나, 둘, 셋~!"]
연구진은 매일 아침 곰들의 소변을 채취해 호르몬 검사를 하고, 최적의 배란기 찾는 까다로운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성공한 반달가슴곰 인공수정 기술력이 안정화 단계에 올랐다는 평이 나옵니다.
[정동혁/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의료센터장 : "작년 2월 세계 최초로 반달가슴곰 인공수정으로 새끼 두 마리를 출산했고, 올해 1월 새끼 3마리 출산에 성공해서 야생 반달가슴곰의 유전적 다양성을 증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3마리는 야생 적응 훈련을 거친 뒤 가을쯤 방사될 예정입니다.
지리산 야생에서도 새끼 곰 4마리가 더 태어났습니다.
[이사현/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 남부복원센터장 : "다 건강한 상태였어요. 어미한테 충분히 영양을 공급받은 상태인 것 같고요. 크기나 몸무게나 이런 걸 볼 때 아주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한때 자취를 감췄던 반달가슴곰은 이제 64마리가 지리산과 수도산 일대에 터를 잡았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지난해에 이어 인공수정 방식으로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연구진의 기술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야생동물의 유전적 다양성을 늘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무 위에 앉아있는 어미 곰에게 새끼 곰 한 마리가 다가옵니다.
등에 업히려다 중심을 잃고 바닥을 구릅니다.
보란 듯 나무 위로 뛰어오르고, 균형 잡기도 배워가며 쉴 새 없이 뛰어놉니다.
다른 어미 곰은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습니다.
어미 곰을 따라 나무타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세 마리 모두 인공수정을 통해 올해 초 세상에 나왔습니다.
["하나, 둘, 셋~!"]
연구진은 매일 아침 곰들의 소변을 채취해 호르몬 검사를 하고, 최적의 배란기 찾는 까다로운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성공한 반달가슴곰 인공수정 기술력이 안정화 단계에 올랐다는 평이 나옵니다.
[정동혁/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의료센터장 : "작년 2월 세계 최초로 반달가슴곰 인공수정으로 새끼 두 마리를 출산했고, 올해 1월 새끼 3마리 출산에 성공해서 야생 반달가슴곰의 유전적 다양성을 증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3마리는 야생 적응 훈련을 거친 뒤 가을쯤 방사될 예정입니다.
지리산 야생에서도 새끼 곰 4마리가 더 태어났습니다.
[이사현/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 남부복원센터장 : "다 건강한 상태였어요. 어미한테 충분히 영양을 공급받은 상태인 것 같고요. 크기나 몸무게나 이런 걸 볼 때 아주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한때 자취를 감췄던 반달가슴곰은 이제 64마리가 지리산과 수도산 일대에 터를 잡았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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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달가슴곰 2차 인공수정도 성공…안정화 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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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0 12:28:23
- 수정2019-05-20 12:35:17
[앵커]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지난해에 이어 인공수정 방식으로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연구진의 기술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야생동물의 유전적 다양성을 늘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무 위에 앉아있는 어미 곰에게 새끼 곰 한 마리가 다가옵니다.
등에 업히려다 중심을 잃고 바닥을 구릅니다.
보란 듯 나무 위로 뛰어오르고, 균형 잡기도 배워가며 쉴 새 없이 뛰어놉니다.
다른 어미 곰은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습니다.
어미 곰을 따라 나무타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세 마리 모두 인공수정을 통해 올해 초 세상에 나왔습니다.
["하나, 둘, 셋~!"]
연구진은 매일 아침 곰들의 소변을 채취해 호르몬 검사를 하고, 최적의 배란기 찾는 까다로운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성공한 반달가슴곰 인공수정 기술력이 안정화 단계에 올랐다는 평이 나옵니다.
[정동혁/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의료센터장 : "작년 2월 세계 최초로 반달가슴곰 인공수정으로 새끼 두 마리를 출산했고, 올해 1월 새끼 3마리 출산에 성공해서 야생 반달가슴곰의 유전적 다양성을 증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3마리는 야생 적응 훈련을 거친 뒤 가을쯤 방사될 예정입니다.
지리산 야생에서도 새끼 곰 4마리가 더 태어났습니다.
[이사현/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 남부복원센터장 : "다 건강한 상태였어요. 어미한테 충분히 영양을 공급받은 상태인 것 같고요. 크기나 몸무게나 이런 걸 볼 때 아주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한때 자취를 감췄던 반달가슴곰은 이제 64마리가 지리산과 수도산 일대에 터를 잡았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지난해에 이어 인공수정 방식으로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연구진의 기술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야생동물의 유전적 다양성을 늘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무 위에 앉아있는 어미 곰에게 새끼 곰 한 마리가 다가옵니다.
등에 업히려다 중심을 잃고 바닥을 구릅니다.
보란 듯 나무 위로 뛰어오르고, 균형 잡기도 배워가며 쉴 새 없이 뛰어놉니다.
다른 어미 곰은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습니다.
어미 곰을 따라 나무타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세 마리 모두 인공수정을 통해 올해 초 세상에 나왔습니다.
["하나, 둘, 셋~!"]
연구진은 매일 아침 곰들의 소변을 채취해 호르몬 검사를 하고, 최적의 배란기 찾는 까다로운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성공한 반달가슴곰 인공수정 기술력이 안정화 단계에 올랐다는 평이 나옵니다.
[정동혁/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의료센터장 : "작년 2월 세계 최초로 반달가슴곰 인공수정으로 새끼 두 마리를 출산했고, 올해 1월 새끼 3마리 출산에 성공해서 야생 반달가슴곰의 유전적 다양성을 증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3마리는 야생 적응 훈련을 거친 뒤 가을쯤 방사될 예정입니다.
지리산 야생에서도 새끼 곰 4마리가 더 태어났습니다.
[이사현/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 남부복원센터장 : "다 건강한 상태였어요. 어미한테 충분히 영양을 공급받은 상태인 것 같고요. 크기나 몸무게나 이런 걸 볼 때 아주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한때 자취를 감췄던 반달가슴곰은 이제 64마리가 지리산과 수도산 일대에 터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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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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