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주목할 10인…U20 차세대 스타들

[앵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이번 주 개막하는 20세 이하 월드컵 10대 유망주로 선정됐습니다.

'스타 등용문'으로 일컬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이강인이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요?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의 슈퍼스타, 폴 포그바.

두 선수의 공통점은 바로 20세 이하 월드컵 최우수 선수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이처럼 스타 등용문으로 일컬어지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이강인이 개막 전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FIFA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10명의 스타 중 한 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겁니다.

FIFA는 이강인이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아 발렌시아에 진출했고, 가파른 성장세로 성인 무대까지 데뷔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10명 중 유일한 2001년생 선수일 정도로 FIFA는 이강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강인/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꼭 우승하고 싶은 것 같아요. 골은 최대한 많이 넣으면 좋죠. 100골을 넣을 수 있으면 100골을 넣는 게 좋을 것 같고, 꼭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10명의 선수엔 도르트문트의 주전 수비수인 프랑스의 자가두와 미국의 티모시 웨아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티모시 웨아는 아프리카인 최초의 발롱도르상 수상자이자, 라이베리아의 현 대통령 조지 웨아의 아들로 유명합니다.

미국 국적인 웨아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올 시즌 프랑스와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4골을 넣었습니다.

명단에 들진 못했지만, 우리와 첫 경기에서 맞붙는 포르투갈의 달로트도 주목할 만한 선수입니다.

맨유의 주전급 측면 수비수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큰 무대 경험이 많습니다.

세계적 유망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

이번 월드컵은 이강인이 세계무대에서 어느 정도 성장할 수 있을지 가늠해 볼 진정한 시험대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