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봉하마을서 엄수

입력 2019.05.23 (17:00) 수정 2019.05.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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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이 오늘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정부와 정치권 등 추모객 만 7천여 명이 참석해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노 전 대통령을 기렸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해 봉하마을 묘역 옆 잔디밭이 추모객 수천 명으로 가득 찼습니다.

10년 전 오늘,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다 먼저 떠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도식에 참석한 사람들입니다.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 등 정부와 정치권 인사, 일반 추모객 등 재단 측 추산 만 7천여 명이 운집했습니다.

노건호 씨는 아버님이 정치를 포기 않은 건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에 대한 믿음이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노건호/고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 "한국의 깨어있는 시민들은 이제 한반도를 평화로 이끌고 다양한 아시아 사회를 포용하며 깨어나 갈 것입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추도사를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하는 용기 있는 지도자였던 노 전 대통령을 회상했습니다.

[조지 부시/전 미국 대통령 : "저는 노 대통령을 그릴 때 인권에 헌신하신 노 대통령님을 생각했습니다. 친절하고 따뜻하신 노 대통령님을 생각했습니다."]

추모객들은 원칙을 갖고 지역주의에 맞서며 다른 사람이 쉽게 가지 않은 길을 걸어갔던 노 전 대통령을 기렸습니다.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올해 추도식의 주제에 맞춰 깨어있는 시민이 되길 다짐했습니다.

노무현재단은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키워갈 '노무현 시민센터 건립'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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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봉하마을서 엄수
    • 입력 2019-05-23 17:03:50
    • 수정2019-05-23 18: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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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이 오늘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정부와 정치권 등 추모객 만 7천여 명이 참석해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노 전 대통령을 기렸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해 봉하마을 묘역 옆 잔디밭이 추모객 수천 명으로 가득 찼습니다.

10년 전 오늘,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다 먼저 떠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도식에 참석한 사람들입니다.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 등 정부와 정치권 인사, 일반 추모객 등 재단 측 추산 만 7천여 명이 운집했습니다.

노건호 씨는 아버님이 정치를 포기 않은 건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에 대한 믿음이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노건호/고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 "한국의 깨어있는 시민들은 이제 한반도를 평화로 이끌고 다양한 아시아 사회를 포용하며 깨어나 갈 것입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추도사를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하는 용기 있는 지도자였던 노 전 대통령을 회상했습니다.

[조지 부시/전 미국 대통령 : "저는 노 대통령을 그릴 때 인권에 헌신하신 노 대통령님을 생각했습니다. 친절하고 따뜻하신 노 대통령님을 생각했습니다."]

추모객들은 원칙을 갖고 지역주의에 맞서며 다른 사람이 쉽게 가지 않은 길을 걸어갔던 노 전 대통령을 기렸습니다.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올해 추도식의 주제에 맞춰 깨어있는 시민이 되길 다짐했습니다.

노무현재단은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키워갈 '노무현 시민센터 건립'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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