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정부 신뢰 여전히 돈독…인도적 지원 교착 해법 아냐”

입력 2019.05.27 (19:03) 수정 2019.05.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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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측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인도적 지원은 교착을 푸는 해법이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3일 북측과 접촉한 민간단체가 이같은 내용을 밝혔는데요.

북측은 우리 정부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면서도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등의 결정에 대해서는 다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북측이 취소를 통보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남북 6.15 단체 간의 접촉.

참석했던 남측 관계자들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남측 참석자들이 전한 북측의 취소 결정 이유는 이번 접촉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이 주로 논의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었습니다.

만남의 진의가 왜곡될 것을 북측이 우려했다는 겁니다.

[조성우/6.15 실천 남측위 상임대표 : "(북측은) 부차적인 지원 문제니 이런 걸 전면화해서 이렇게 하면 일이 되겠습니까 그게... 절규하듯이 그런 말을 해요."]

북측은 특히 남측 정부에 돈독한 신뢰를 밝히면서도 인도적 지원이 교착국면을 타개할 해법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기 위해선 남북, 북미 정상간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허용에 대해서도 다소 불만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방북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개성공단 재개를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는 단서를 붙일 필요가 있었냐는 겁니다.

[조성우/6.15 실천 남측위 상임대표 : "(남측 정부가) 당사자로서의 이런 저런 할 수 있는 일들 너무 부족한 거 아니냐 이런 또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6.15 남측위는 다음달 15일 평양에서 민족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이에 북측은 조건이 마련되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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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측 정부 신뢰 여전히 돈독…인도적 지원 교착 해법 아냐”
    • 입력 2019-05-27 19:07:37
    • 수정2019-05-27 19: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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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측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인도적 지원은 교착을 푸는 해법이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3일 북측과 접촉한 민간단체가 이같은 내용을 밝혔는데요.

북측은 우리 정부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면서도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등의 결정에 대해서는 다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북측이 취소를 통보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남북 6.15 단체 간의 접촉.

참석했던 남측 관계자들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남측 참석자들이 전한 북측의 취소 결정 이유는 이번 접촉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이 주로 논의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었습니다.

만남의 진의가 왜곡될 것을 북측이 우려했다는 겁니다.

[조성우/6.15 실천 남측위 상임대표 : "(북측은) 부차적인 지원 문제니 이런 걸 전면화해서 이렇게 하면 일이 되겠습니까 그게... 절규하듯이 그런 말을 해요."]

북측은 특히 남측 정부에 돈독한 신뢰를 밝히면서도 인도적 지원이 교착국면을 타개할 해법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기 위해선 남북, 북미 정상간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허용에 대해서도 다소 불만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방북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개성공단 재개를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는 단서를 붙일 필요가 있었냐는 겁니다.

[조성우/6.15 실천 남측위 상임대표 : "(남측 정부가) 당사자로서의 이런 저런 할 수 있는 일들 너무 부족한 거 아니냐 이런 또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6.15 남측위는 다음달 15일 평양에서 민족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이에 북측은 조건이 마련되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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