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쟁의 악몽이 깊어지면서 난민들의 피난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라크와 요르단 접경 도시 난민촌의 안타까운 모습을 정창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사선을 넘어 이라크를 탈출하는 난민들을 위해 난민텐트가 긴급히 만들어 졌습니다.
이라크에서 살던 수단인 멜라왈 씨도 부인과 다섯 아이만을 안고 폭격을 뚫고 이라크를 탈출했습니다.
전쟁의 공포 속에서 변변한 가재도구 하나 챙길 여유도 없이 이불과 물 정도만을 들고 피난에 나선 것입니다.
⊙멜라왈(난민): 폭격이 시작되자 두려워서 바로 피난길에 나섰습니다.
⊙기자: UN와 적십자의 도움으로 현재 200여 명의 난민들이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소말리아와 수단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개전 이틀째부터 줄을 잇기 시작한 난민들 가운데 이미 600여 명이 이곳을 거쳐 제3국으로 떠났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팔레스타인인 20명이 공습 속에서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라나 시다니(적십자 관계자):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얼마나 여기에서대기해야 할지 몰라 슬픔에 차 있고 극도로 불안한 상태입니다.
⊙기자: 아직 이라크인들은 이곳에 없습니다.
이라크인 난민들은 국경을 넘는 두려움에 대부분 전쟁 전략지역인 바그다드와 바스라 등을 피해 이라크 북부와 동북부 지역으로 피난을 떠나기 때문입니다.
이라크 북부지역에서만 3, 40만명이 피난길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주변국들도 난민대책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터키는 이라크 북부지역에, 사우디는 이라크 남부지역에 대규모 난민촌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들 난민들은 이라크로 다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또다시 전쟁으로 인한 피난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루에이시드 난민촌에서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이라크와 요르단 접경 도시 난민촌의 안타까운 모습을 정창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사선을 넘어 이라크를 탈출하는 난민들을 위해 난민텐트가 긴급히 만들어 졌습니다.
이라크에서 살던 수단인 멜라왈 씨도 부인과 다섯 아이만을 안고 폭격을 뚫고 이라크를 탈출했습니다.
전쟁의 공포 속에서 변변한 가재도구 하나 챙길 여유도 없이 이불과 물 정도만을 들고 피난에 나선 것입니다.
⊙멜라왈(난민): 폭격이 시작되자 두려워서 바로 피난길에 나섰습니다.
⊙기자: UN와 적십자의 도움으로 현재 200여 명의 난민들이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소말리아와 수단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개전 이틀째부터 줄을 잇기 시작한 난민들 가운데 이미 600여 명이 이곳을 거쳐 제3국으로 떠났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팔레스타인인 20명이 공습 속에서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라나 시다니(적십자 관계자):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얼마나 여기에서대기해야 할지 몰라 슬픔에 차 있고 극도로 불안한 상태입니다.
⊙기자: 아직 이라크인들은 이곳에 없습니다.
이라크인 난민들은 국경을 넘는 두려움에 대부분 전쟁 전략지역인 바그다드와 바스라 등을 피해 이라크 북부와 동북부 지역으로 피난을 떠나기 때문입니다.
이라크 북부지역에서만 3, 40만명이 피난길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주변국들도 난민대책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터키는 이라크 북부지역에, 사우디는 이라크 남부지역에 대규모 난민촌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들 난민들은 이라크로 다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또다시 전쟁으로 인한 피난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루에이시드 난민촌에서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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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탈출하는 난민들
-
- 입력 2003-03-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2003/20030325/1500K_new/130.jpg)
⊙앵커: 전쟁의 악몽이 깊어지면서 난민들의 피난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라크와 요르단 접경 도시 난민촌의 안타까운 모습을 정창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사선을 넘어 이라크를 탈출하는 난민들을 위해 난민텐트가 긴급히 만들어 졌습니다.
이라크에서 살던 수단인 멜라왈 씨도 부인과 다섯 아이만을 안고 폭격을 뚫고 이라크를 탈출했습니다.
전쟁의 공포 속에서 변변한 가재도구 하나 챙길 여유도 없이 이불과 물 정도만을 들고 피난에 나선 것입니다.
⊙멜라왈(난민): 폭격이 시작되자 두려워서 바로 피난길에 나섰습니다.
⊙기자: UN와 적십자의 도움으로 현재 200여 명의 난민들이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소말리아와 수단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개전 이틀째부터 줄을 잇기 시작한 난민들 가운데 이미 600여 명이 이곳을 거쳐 제3국으로 떠났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팔레스타인인 20명이 공습 속에서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라나 시다니(적십자 관계자):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얼마나 여기에서대기해야 할지 몰라 슬픔에 차 있고 극도로 불안한 상태입니다.
⊙기자: 아직 이라크인들은 이곳에 없습니다.
이라크인 난민들은 국경을 넘는 두려움에 대부분 전쟁 전략지역인 바그다드와 바스라 등을 피해 이라크 북부와 동북부 지역으로 피난을 떠나기 때문입니다.
이라크 북부지역에서만 3, 40만명이 피난길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주변국들도 난민대책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터키는 이라크 북부지역에, 사우디는 이라크 남부지역에 대규모 난민촌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들 난민들은 이라크로 다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또다시 전쟁으로 인한 피난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루에이시드 난민촌에서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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