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라` 고립 속 필사저항

입력 2003.03.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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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합군에 함락된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도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고립된 120만 바스라 시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남부 최대 도시인 바스라에서는 오늘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군의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졌습니다.
당초 연합군이 바그다드를 향해 진격하면서 사실상 함락했다고 알려졌던 바스라에서 이라크군의 필사적인 저항이 시작된 것입니다.
⊙알 로크우드(영국군 사령관): 우리는 이라크 특수부대와 싸우고 있는데 이들은 후세인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연합군은 바스라 점령이 이라크전을 조기에 끝낼 수 있는 중요 변수인만큼 개전 이후 바그다드와 함께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시가전을 벌일 경우 막대한 인명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바스라를 고립시키는 데 만족했습니다.
결국 바스라에 고립돼 있던 이라크군들의 저항이 시작되면서 바스라가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코피아난 UN 사무총장은 바스라에 전기와 수도 공급이 계속 중단될 경우 120만 바스라 시민들은 재앙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코피아난(유엔 사무총장): 유엔은 이라크에 인도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기자: 하지만 이라크 비정규군마저 속속 집결하고 있어 바스라시를 둘러싼 위기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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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스라` 고립 속 필사저항
    • 입력 2003-03-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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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합군에 함락된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도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고립된 120만 바스라 시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남부 최대 도시인 바스라에서는 오늘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군의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졌습니다. 당초 연합군이 바그다드를 향해 진격하면서 사실상 함락했다고 알려졌던 바스라에서 이라크군의 필사적인 저항이 시작된 것입니다. ⊙알 로크우드(영국군 사령관): 우리는 이라크 특수부대와 싸우고 있는데 이들은 후세인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연합군은 바스라 점령이 이라크전을 조기에 끝낼 수 있는 중요 변수인만큼 개전 이후 바그다드와 함께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시가전을 벌일 경우 막대한 인명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바스라를 고립시키는 데 만족했습니다. 결국 바스라에 고립돼 있던 이라크군들의 저항이 시작되면서 바스라가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코피아난 UN 사무총장은 바스라에 전기와 수도 공급이 계속 중단될 경우 120만 바스라 시민들은 재앙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코피아난(유엔 사무총장): 유엔은 이라크에 인도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기자: 하지만 이라크 비정규군마저 속속 집결하고 있어 바스라시를 둘러싼 위기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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