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복귀로 손흥민 역할 변화? 포체티노 연막작전

입력 2019.05.28 (21:53) 수정 2019.05.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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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 쏘니, 손흥민이 오는 일요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과연 골을 터뜨릴지 기대가 되는데요.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와서 가용 자원은 많아졌는데,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 활용법을 두고 연막을 쳤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란 일생일대의 경기를 앞두고도 손흥민은 춤을 추며 긴장을 풀었습니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케인을 선발로 투입할지를 두고, 포체티노 감독은 모호하게 대답하며 연막을 쳤습니다.

[포체티노/토트넘 감독 : "케인이 선발로 출전할지, 벤치에 앉을지, 아니면 명단에서 아예 빠질지 두고 보시죠. 축구란 건 서로를 도와야 하는 단체 운동입니다.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게 중요하죠."]

맨시티와의 8강전에서 3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긴 부담스럽고, 아약스와의 4강전에서 기적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모우라를 벤치에 대기시키는 것도 자원 낭비입니다.

결국 경기 체력이 덜 갖춰진 케인이 후반 교체로 출전하는 게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언론이 비교한 두 팀 베스트 11의 이적료 총액을 비교해 보면 리버풀이 토트넘보다 2.6배나 높습니다.

역습의 스피드나 공격의 파괴력에서 리버풀이 객관적으론 앞서지만 손흥민은 정신력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멘탈적으로 준비된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하고. 리버풀이란 팀은 어디까지 강팀인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오로지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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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인 복귀로 손흥민 역할 변화? 포체티노 연막작전
    • 입력 2019-05-28 22:06:08
    • 수정2019-05-28 22: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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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 쏘니, 손흥민이 오는 일요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과연 골을 터뜨릴지 기대가 되는데요.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와서 가용 자원은 많아졌는데,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 활용법을 두고 연막을 쳤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란 일생일대의 경기를 앞두고도 손흥민은 춤을 추며 긴장을 풀었습니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케인을 선발로 투입할지를 두고, 포체티노 감독은 모호하게 대답하며 연막을 쳤습니다.

[포체티노/토트넘 감독 : "케인이 선발로 출전할지, 벤치에 앉을지, 아니면 명단에서 아예 빠질지 두고 보시죠. 축구란 건 서로를 도와야 하는 단체 운동입니다.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게 중요하죠."]

맨시티와의 8강전에서 3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긴 부담스럽고, 아약스와의 4강전에서 기적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모우라를 벤치에 대기시키는 것도 자원 낭비입니다.

결국 경기 체력이 덜 갖춰진 케인이 후반 교체로 출전하는 게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언론이 비교한 두 팀 베스트 11의 이적료 총액을 비교해 보면 리버풀이 토트넘보다 2.6배나 높습니다.

역습의 스피드나 공격의 파괴력에서 리버풀이 객관적으론 앞서지만 손흥민은 정신력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멘탈적으로 준비된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하고. 리버풀이란 팀은 어디까지 강팀인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오로지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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