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美 민간단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교황 “장벽 건설은 잘못”
입력 2019.05.30 (07:28)
수정 2019.05.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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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에서는 낙태 문제와 더불어 국경장벽 건설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엔 민간단체까지 나서서 장벽을 건설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의 멕시코 장벽 건설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 중장비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높이 5.5m 철골 벽이 멕시코와의 국경을 따라 나란히 세워집니다.
미국 민간단체 '위 빌드 더 월'이 뉴멕시코주에서 국경 일부 구간에 장벽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코박/'위 빌드 더 월' 고문 : "미국에서 민간단체가 처음으로 사유지에 장벽을 세운 겁니다. 이렇게 높고 좋은 장벽이 만들어진 것도 처음입니다."]
장벽 건설이 연방 의회에서 진척이 없자 장벽을 세우기 위해 만든 조직입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2월, 기금 모금에 나서 지금까지 300억 원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 코박/'위 빌드 더 월' 고문 : "대통령에게 '위 빌드 더 월'과 시민들이 직접 장벽을 세우려는 노력에 관해 얘기했는데, 매우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은 해당 공사가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지만, 시 당국은 건설현장 방문이 거부됐다면서 장벽 건설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비에르 페레아/선랜드 파크 시장 : "현재로서는 신청 서류가 미완성이기 때문에, 장벽 건설은 시 조례 위반입니다."]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멕시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벽 건설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벽을 쌓아 영토를 보호하려는 새로운 풍조가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이미 베를린 장벽이 많은 고통을 초래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낙태 문제와 더불어 국경장벽 건설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엔 민간단체까지 나서서 장벽을 건설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의 멕시코 장벽 건설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 중장비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높이 5.5m 철골 벽이 멕시코와의 국경을 따라 나란히 세워집니다.
미국 민간단체 '위 빌드 더 월'이 뉴멕시코주에서 국경 일부 구간에 장벽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코박/'위 빌드 더 월' 고문 : "미국에서 민간단체가 처음으로 사유지에 장벽을 세운 겁니다. 이렇게 높고 좋은 장벽이 만들어진 것도 처음입니다."]
장벽 건설이 연방 의회에서 진척이 없자 장벽을 세우기 위해 만든 조직입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2월, 기금 모금에 나서 지금까지 300억 원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 코박/'위 빌드 더 월' 고문 : "대통령에게 '위 빌드 더 월'과 시민들이 직접 장벽을 세우려는 노력에 관해 얘기했는데, 매우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은 해당 공사가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지만, 시 당국은 건설현장 방문이 거부됐다면서 장벽 건설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비에르 페레아/선랜드 파크 시장 : "현재로서는 신청 서류가 미완성이기 때문에, 장벽 건설은 시 조례 위반입니다."]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멕시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벽 건설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벽을 쌓아 영토를 보호하려는 새로운 풍조가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이미 베를린 장벽이 많은 고통을 초래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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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美 민간단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교황 “장벽 건설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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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30 07:32:32
- 수정2019-05-30 09:27:25
[앵커]
최근 미국에서는 낙태 문제와 더불어 국경장벽 건설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엔 민간단체까지 나서서 장벽을 건설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의 멕시코 장벽 건설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 중장비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높이 5.5m 철골 벽이 멕시코와의 국경을 따라 나란히 세워집니다.
미국 민간단체 '위 빌드 더 월'이 뉴멕시코주에서 국경 일부 구간에 장벽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코박/'위 빌드 더 월' 고문 : "미국에서 민간단체가 처음으로 사유지에 장벽을 세운 겁니다. 이렇게 높고 좋은 장벽이 만들어진 것도 처음입니다."]
장벽 건설이 연방 의회에서 진척이 없자 장벽을 세우기 위해 만든 조직입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2월, 기금 모금에 나서 지금까지 300억 원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 코박/'위 빌드 더 월' 고문 : "대통령에게 '위 빌드 더 월'과 시민들이 직접 장벽을 세우려는 노력에 관해 얘기했는데, 매우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은 해당 공사가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지만, 시 당국은 건설현장 방문이 거부됐다면서 장벽 건설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비에르 페레아/선랜드 파크 시장 : "현재로서는 신청 서류가 미완성이기 때문에, 장벽 건설은 시 조례 위반입니다."]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멕시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벽 건설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벽을 쌓아 영토를 보호하려는 새로운 풍조가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이미 베를린 장벽이 많은 고통을 초래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낙태 문제와 더불어 국경장벽 건설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엔 민간단체까지 나서서 장벽을 건설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의 멕시코 장벽 건설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 중장비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높이 5.5m 철골 벽이 멕시코와의 국경을 따라 나란히 세워집니다.
미국 민간단체 '위 빌드 더 월'이 뉴멕시코주에서 국경 일부 구간에 장벽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코박/'위 빌드 더 월' 고문 : "미국에서 민간단체가 처음으로 사유지에 장벽을 세운 겁니다. 이렇게 높고 좋은 장벽이 만들어진 것도 처음입니다."]
장벽 건설이 연방 의회에서 진척이 없자 장벽을 세우기 위해 만든 조직입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2월, 기금 모금에 나서 지금까지 300억 원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 코박/'위 빌드 더 월' 고문 : "대통령에게 '위 빌드 더 월'과 시민들이 직접 장벽을 세우려는 노력에 관해 얘기했는데, 매우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은 해당 공사가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지만, 시 당국은 건설현장 방문이 거부됐다면서 장벽 건설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비에르 페레아/선랜드 파크 시장 : "현재로서는 신청 서류가 미완성이기 때문에, 장벽 건설은 시 조례 위반입니다."]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멕시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벽 건설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벽을 쌓아 영토를 보호하려는 새로운 풍조가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이미 베를린 장벽이 많은 고통을 초래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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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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