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는 ‘도시 농부’ 200만 시대…스트레스·우울증에도 효과
입력 2019.05.30 (18:19)
수정 2019.05.30 (18: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도심 속에서 작은 텃밭을 가꾸며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싱싱한 채소를 식탁에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나 우울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시의 도심 속에 있는 한 유휴지.
16㎡ 정도 되는 작은 텃밭 1천5백 개가 추첨을 통해 시민들에게 분양됐습니다.
상추와 방울토마토, 허브까지 다양한 농작물을 키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도시농부는 2010년 15만 명에서 지난해 212만 명으로, 텃밭 면적은 104ha에서 1,300ha로 증가했습니다.
단순히 수확의 기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텃밭 가꾸기 이후 부모의 스트레스 지표인 코르티솔 농도는 56.5%가 줄었습니다.
자녀의 우울감도 2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민화/수원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팀장 : "농사짓다가 옆에 밭 이웃들이랑 이야기도 나누면서, 교류를 통해서 이웃 간에 정도 느끼고, 지역 공동체도 형성하면서..."]
우울증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 은퇴한 노년층에게도 텃밭 가꾸기는 의미 있는 소일거리입니다.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손이 더 많이 가지만, 유기농 작물을 식탁에 올릴 수 있다는 보람이 큽니다.
[최수철/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 "손녀가 오면 무척 좋아해요. 요즘 어린아이들이 채소도 잘 안 먹고, 토마토 같은 것도 잘 안 먹는데 여기 오고 나서 방울토마토를 엄청나게 좋아해요."]
정부는 2022년까지 도시농업을 적극 육성해 도시 농업 인구를 400만 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도심 속에서 작은 텃밭을 가꾸며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싱싱한 채소를 식탁에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나 우울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시의 도심 속에 있는 한 유휴지.
16㎡ 정도 되는 작은 텃밭 1천5백 개가 추첨을 통해 시민들에게 분양됐습니다.
상추와 방울토마토, 허브까지 다양한 농작물을 키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도시농부는 2010년 15만 명에서 지난해 212만 명으로, 텃밭 면적은 104ha에서 1,300ha로 증가했습니다.
단순히 수확의 기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텃밭 가꾸기 이후 부모의 스트레스 지표인 코르티솔 농도는 56.5%가 줄었습니다.
자녀의 우울감도 2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민화/수원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팀장 : "농사짓다가 옆에 밭 이웃들이랑 이야기도 나누면서, 교류를 통해서 이웃 간에 정도 느끼고, 지역 공동체도 형성하면서..."]
우울증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 은퇴한 노년층에게도 텃밭 가꾸기는 의미 있는 소일거리입니다.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손이 더 많이 가지만, 유기농 작물을 식탁에 올릴 수 있다는 보람이 큽니다.
[최수철/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 "손녀가 오면 무척 좋아해요. 요즘 어린아이들이 채소도 잘 안 먹고, 토마토 같은 것도 잘 안 먹는데 여기 오고 나서 방울토마토를 엄청나게 좋아해요."]
정부는 2022년까지 도시농업을 적극 육성해 도시 농업 인구를 400만 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텃밭 가꾸는 ‘도시 농부’ 200만 시대…스트레스·우울증에도 효과
-
- 입력 2019-05-30 18:22:09
- 수정2019-05-30 18:32:21

[앵커]
도심 속에서 작은 텃밭을 가꾸며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싱싱한 채소를 식탁에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나 우울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시의 도심 속에 있는 한 유휴지.
16㎡ 정도 되는 작은 텃밭 1천5백 개가 추첨을 통해 시민들에게 분양됐습니다.
상추와 방울토마토, 허브까지 다양한 농작물을 키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도시농부는 2010년 15만 명에서 지난해 212만 명으로, 텃밭 면적은 104ha에서 1,300ha로 증가했습니다.
단순히 수확의 기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텃밭 가꾸기 이후 부모의 스트레스 지표인 코르티솔 농도는 56.5%가 줄었습니다.
자녀의 우울감도 2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민화/수원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팀장 : "농사짓다가 옆에 밭 이웃들이랑 이야기도 나누면서, 교류를 통해서 이웃 간에 정도 느끼고, 지역 공동체도 형성하면서..."]
우울증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 은퇴한 노년층에게도 텃밭 가꾸기는 의미 있는 소일거리입니다.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손이 더 많이 가지만, 유기농 작물을 식탁에 올릴 수 있다는 보람이 큽니다.
[최수철/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 "손녀가 오면 무척 좋아해요. 요즘 어린아이들이 채소도 잘 안 먹고, 토마토 같은 것도 잘 안 먹는데 여기 오고 나서 방울토마토를 엄청나게 좋아해요."]
정부는 2022년까지 도시농업을 적극 육성해 도시 농업 인구를 400만 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도심 속에서 작은 텃밭을 가꾸며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싱싱한 채소를 식탁에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나 우울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시의 도심 속에 있는 한 유휴지.
16㎡ 정도 되는 작은 텃밭 1천5백 개가 추첨을 통해 시민들에게 분양됐습니다.
상추와 방울토마토, 허브까지 다양한 농작물을 키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도시농부는 2010년 15만 명에서 지난해 212만 명으로, 텃밭 면적은 104ha에서 1,300ha로 증가했습니다.
단순히 수확의 기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텃밭 가꾸기 이후 부모의 스트레스 지표인 코르티솔 농도는 56.5%가 줄었습니다.
자녀의 우울감도 2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민화/수원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팀장 : "농사짓다가 옆에 밭 이웃들이랑 이야기도 나누면서, 교류를 통해서 이웃 간에 정도 느끼고, 지역 공동체도 형성하면서..."]
우울증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 은퇴한 노년층에게도 텃밭 가꾸기는 의미 있는 소일거리입니다.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손이 더 많이 가지만, 유기농 작물을 식탁에 올릴 수 있다는 보람이 큽니다.
[최수철/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 "손녀가 오면 무척 좋아해요. 요즘 어린아이들이 채소도 잘 안 먹고, 토마토 같은 것도 잘 안 먹는데 여기 오고 나서 방울토마토를 엄청나게 좋아해요."]
정부는 2022년까지 도시농업을 적극 육성해 도시 농업 인구를 400만 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
-
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김유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