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가 코치를? 프로야구 최초 시구견 ‘강비’ 화제

입력 2019.05.31 (21:49) 수정 2019.05.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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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이 아닌 풍산개가 힐링 코치 역할을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잘 나가고 있는 SK이야기인데요.

시구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해 화제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SK 퓨처스 구장 !

훈련에 지친 선수들 곁엔 강화도 비룡이란 이름을 가진 강비라는 풍산개가 있습니다.

["강비 손. 가자. 처음 봤는데 물어야지!"]

SK는 강비에게 유니폼 지급에 이어 정식 라커룸까지 제공합니다.

'힐링 파트 강코치'라는 명칭도 있습니다.

[이케빈/SK : "집이 미국이거든요. 많은 친구들이 다 미국에 있으니까요. 혼자 있을 때 주말에 쉬는 날 숙소 잘 안나가니까 강비랑 하루 종일 놀고 마음이 평화로워요."]

더욱 화제를 모은 건 모레 열릴 시구 행사입니다. SK는 도그데이를 맞아 최창호 코치와 강비가 함께 하는 시구를 준비중입니다.

보통 미국에선 직접 공을 물고 홈까지 달려 시구를 하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강비가 2루 근처에 던진 공을 물고오면 최코치가 공을 던지는 방식입니다.

[최창호/SK 코치 : "선수들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거든요. 강비를 보면서 스킨십도 하고 교감도 나누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성적 부진과 부상 등으로 쉽게 스트레스에 노출 선수들, 정서 함양을 위해 이색적으로 도입된 반려견의 등장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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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산개가 코치를? 프로야구 최초 시구견 ‘강비’ 화제
    • 입력 2019-05-31 22:04:17
    • 수정2019-05-31 22:08:02
    뉴스 9
[앵커]

사람이 아닌 풍산개가 힐링 코치 역할을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잘 나가고 있는 SK이야기인데요.

시구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해 화제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SK 퓨처스 구장 !

훈련에 지친 선수들 곁엔 강화도 비룡이란 이름을 가진 강비라는 풍산개가 있습니다.

["강비 손. 가자. 처음 봤는데 물어야지!"]

SK는 강비에게 유니폼 지급에 이어 정식 라커룸까지 제공합니다.

'힐링 파트 강코치'라는 명칭도 있습니다.

[이케빈/SK : "집이 미국이거든요. 많은 친구들이 다 미국에 있으니까요. 혼자 있을 때 주말에 쉬는 날 숙소 잘 안나가니까 강비랑 하루 종일 놀고 마음이 평화로워요."]

더욱 화제를 모은 건 모레 열릴 시구 행사입니다. SK는 도그데이를 맞아 최창호 코치와 강비가 함께 하는 시구를 준비중입니다.

보통 미국에선 직접 공을 물고 홈까지 달려 시구를 하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강비가 2루 근처에 던진 공을 물고오면 최코치가 공을 던지는 방식입니다.

[최창호/SK 코치 : "선수들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거든요. 강비를 보면서 스킨십도 하고 교감도 나누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성적 부진과 부상 등으로 쉽게 스트레스에 노출 선수들, 정서 함양을 위해 이색적으로 도입된 반려견의 등장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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