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애도를”…슬픔에 잠긴 다뉴브
입력 2019.06.01 (06:06)
수정 2019.06.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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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소 관광객들로 가득했던 다뉴브 강 머그기트 다리에서는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헝가리인들은 한국 대사관 앞에서 안타까운 희생에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헝가리 여성 세 명이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나눕니다.
헝가리 주재 한국 대사관 앞에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지인 2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에스더/부다페스트 시민 : "뉴스를 듣고 너무 슬퍼서 왔어요. 저는 한국어를 배우는데, 뉴스를 들었을 때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벌어진 일처럼 느껴졌어요."]
사고가 난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시민들이 추모의 꽃을 강 위로 던집니다.
강변을 따라 현지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촛불에도 불이 켜졌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사고를 유발한 초대형 유람선 운항을 허가한 당국을 조처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니엘 팔코/현지 주민 : "(밤 8시부터) 10시 사이에 다뉴브 강은 가장 활발한 시간인데 사고를 일으킨 큰 배를 그 시간에 운항 허가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습니다."]
평소에 관광객 가득 찼던 강변은 지금은 추모 분위기로 차분합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수색과 인양 작업을 안쓰러운 표정으로 지켜보는 시민들.
특히 사고 여파로 매일 불야성이었던 야경 투어 선박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외신들도 부다페스트 유람선 관광 100여 년 역사에 이런 참사는 처음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슬픔과 애절함 속에 구조대도, 현지 시민들도, 가족들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평소 관광객들로 가득했던 다뉴브 강 머그기트 다리에서는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헝가리인들은 한국 대사관 앞에서 안타까운 희생에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헝가리 여성 세 명이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나눕니다.
헝가리 주재 한국 대사관 앞에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지인 2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에스더/부다페스트 시민 : "뉴스를 듣고 너무 슬퍼서 왔어요. 저는 한국어를 배우는데, 뉴스를 들었을 때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벌어진 일처럼 느껴졌어요."]
사고가 난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시민들이 추모의 꽃을 강 위로 던집니다.
강변을 따라 현지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촛불에도 불이 켜졌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사고를 유발한 초대형 유람선 운항을 허가한 당국을 조처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니엘 팔코/현지 주민 : "(밤 8시부터) 10시 사이에 다뉴브 강은 가장 활발한 시간인데 사고를 일으킨 큰 배를 그 시간에 운항 허가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습니다."]
평소에 관광객 가득 찼던 강변은 지금은 추모 분위기로 차분합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수색과 인양 작업을 안쓰러운 표정으로 지켜보는 시민들.
특히 사고 여파로 매일 불야성이었던 야경 투어 선박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외신들도 부다페스트 유람선 관광 100여 년 역사에 이런 참사는 처음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슬픔과 애절함 속에 구조대도, 현지 시민들도, 가족들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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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01 09:13:12

[앵커]
평소 관광객들로 가득했던 다뉴브 강 머그기트 다리에서는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헝가리인들은 한국 대사관 앞에서 안타까운 희생에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헝가리 여성 세 명이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나눕니다.
헝가리 주재 한국 대사관 앞에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지인 2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에스더/부다페스트 시민 : "뉴스를 듣고 너무 슬퍼서 왔어요. 저는 한국어를 배우는데, 뉴스를 들었을 때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벌어진 일처럼 느껴졌어요."]
사고가 난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시민들이 추모의 꽃을 강 위로 던집니다.
강변을 따라 현지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촛불에도 불이 켜졌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사고를 유발한 초대형 유람선 운항을 허가한 당국을 조처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니엘 팔코/현지 주민 : "(밤 8시부터) 10시 사이에 다뉴브 강은 가장 활발한 시간인데 사고를 일으킨 큰 배를 그 시간에 운항 허가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습니다."]
평소에 관광객 가득 찼던 강변은 지금은 추모 분위기로 차분합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수색과 인양 작업을 안쓰러운 표정으로 지켜보는 시민들.
특히 사고 여파로 매일 불야성이었던 야경 투어 선박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외신들도 부다페스트 유람선 관광 100여 년 역사에 이런 참사는 처음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슬픔과 애절함 속에 구조대도, 현지 시민들도, 가족들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평소 관광객들로 가득했던 다뉴브 강 머그기트 다리에서는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헝가리인들은 한국 대사관 앞에서 안타까운 희생에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헝가리 여성 세 명이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나눕니다.
헝가리 주재 한국 대사관 앞에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지인 2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에스더/부다페스트 시민 : "뉴스를 듣고 너무 슬퍼서 왔어요. 저는 한국어를 배우는데, 뉴스를 들었을 때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벌어진 일처럼 느껴졌어요."]
사고가 난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시민들이 추모의 꽃을 강 위로 던집니다.
강변을 따라 현지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촛불에도 불이 켜졌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사고를 유발한 초대형 유람선 운항을 허가한 당국을 조처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니엘 팔코/현지 주민 : "(밤 8시부터) 10시 사이에 다뉴브 강은 가장 활발한 시간인데 사고를 일으킨 큰 배를 그 시간에 운항 허가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습니다."]
평소에 관광객 가득 찼던 강변은 지금은 추모 분위기로 차분합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수색과 인양 작업을 안쓰러운 표정으로 지켜보는 시민들.
특히 사고 여파로 매일 불야성이었던 야경 투어 선박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외신들도 부다페스트 유람선 관광 100여 년 역사에 이런 참사는 처음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슬픔과 애절함 속에 구조대도, 현지 시민들도, 가족들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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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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