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km 하류서도 수습…인접국도 수색 동참

입력 2019.06.01 (06:08) 수정 2019.06.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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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난 다뉴브강은 헝가리뿐 아니라 여러 나라를 더 관통해 흑해로 흘러듭니다.

실종자가 이미 헝가리를 벗어나 다른 나라로까지 내려갔을 가능성이 큰데요, 그래서 주변 여러 나라들도 수색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가 발생한 지 50여 시간이 지난 상황, 헝가리 구조 당국은 강을 따라 수색 지역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12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사고 발생 두 시간 반 만에 10km 넘게 떠내려간 겁니다.

지금도 이곳 다뉴브 강은 강물이 불어나 있고 물 아래는 전혀 안 보이는 상황입니다.

유럽의 젖줄 다뉴브는 독일에서 발원해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을 거쳐 흑해로 흘러듭니다.

세르비아와 접한 루마니아 남부엔 아이언게이트라는 대형 댐이 있고, 과거에도 실종자가 루마니아에서 구조된 사례가 있습니다.

따라서 다뉴브 강이 관통해 흐르는 헝가리 인접국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이미 오스트리아와 세르비아,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등에도 수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세르비아는 수색 경험이 많은 잠수부 십여 명을 투입했고 오스트리아도 특수부대를 동원해 수색을 돕고 있습니다.

또 소방과 해군을 포함한 우리 정부의 신속대응팀도 어제 부다페스트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우리의 정예 수색팀은 곧 현지 인력과 함께 구조와 수색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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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km 하류서도 수습…인접국도 수색 동참
    • 입력 2019-06-01 06:09:29
    • 수정2019-06-01 09: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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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난 다뉴브강은 헝가리뿐 아니라 여러 나라를 더 관통해 흑해로 흘러듭니다.

실종자가 이미 헝가리를 벗어나 다른 나라로까지 내려갔을 가능성이 큰데요, 그래서 주변 여러 나라들도 수색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가 발생한 지 50여 시간이 지난 상황, 헝가리 구조 당국은 강을 따라 수색 지역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12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사고 발생 두 시간 반 만에 10km 넘게 떠내려간 겁니다.

지금도 이곳 다뉴브 강은 강물이 불어나 있고 물 아래는 전혀 안 보이는 상황입니다.

유럽의 젖줄 다뉴브는 독일에서 발원해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을 거쳐 흑해로 흘러듭니다.

세르비아와 접한 루마니아 남부엔 아이언게이트라는 대형 댐이 있고, 과거에도 실종자가 루마니아에서 구조된 사례가 있습니다.

따라서 다뉴브 강이 관통해 흐르는 헝가리 인접국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이미 오스트리아와 세르비아,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등에도 수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세르비아는 수색 경험이 많은 잠수부 십여 명을 투입했고 오스트리아도 특수부대를 동원해 수색을 돕고 있습니다.

또 소방과 해군을 포함한 우리 정부의 신속대응팀도 어제 부다페스트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우리의 정예 수색팀은 곧 현지 인력과 함께 구조와 수색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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