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4대 이용한 ‘수상 수색’ 현지 오전 9시 재개
입력 2019.06.01 (15:49)
수정 2019.06.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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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사흘째인 오늘도 현지에선 현지 시각으로 오전 9시부터(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 보트를 이용한 수상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보트 수색은 보트 4대에 우리 구조대 인력 12명과 헝가리인 구조대 4명이 투입돼 저녁까지 세 차례에 걸쳐 사고 지점에서 남쪽으로 50킬로미터 지점까지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뉴브강의 수심이 여전히 깊고 물살도 거세어 야간 수색이 어려운 상황이라 아직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일요일부터는 추가로 비가 올 꺼란 예보도 있어서 이번 주 일요일까지는 잠수 수색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침몰사고로 숨진 한국인 7명의 신원은 모두 확인됐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헝가리 당국이 제공한 사망자의 지문을 한국 경찰청에서 감식한 결과, 남아있던 5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50대 여성 2명은 신분증이 함께 발견돼 좀 더 일찍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출발한 피해자 가족들도 속속 부다페스트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7명의 유가족들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부터 시신 안치소를 함께 방문할 예정입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어제는 사고 현장 인근인 머르기트 섬으로 이동해 40분 정도 수색 상황을 지켜보고, 수색 경과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현지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헝가리 당국에 무엇보다 시신이 유실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현장 주변에 보호펜스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배 안에 사망자가 확인됐느냐'는 질문엔 아직 선체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단하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오전 중 피해자 가족들을 만난 뒤 입원해 있는 구조자를 만나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오늘 오후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우리 구조대와 헝가리 측은 다음 주가 돼야 다뉴브강의 수위가 5미터 정도로 낮아지고 유속도 잦아들 것으로 보고 다음 주 월요일 오전에 회의를 열어 잠수 수색에 대한 논의를 다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인양 작업은 빨라야 다음 주 초반에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보트 수색은 보트 4대에 우리 구조대 인력 12명과 헝가리인 구조대 4명이 투입돼 저녁까지 세 차례에 걸쳐 사고 지점에서 남쪽으로 50킬로미터 지점까지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뉴브강의 수심이 여전히 깊고 물살도 거세어 야간 수색이 어려운 상황이라 아직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일요일부터는 추가로 비가 올 꺼란 예보도 있어서 이번 주 일요일까지는 잠수 수색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침몰사고로 숨진 한국인 7명의 신원은 모두 확인됐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헝가리 당국이 제공한 사망자의 지문을 한국 경찰청에서 감식한 결과, 남아있던 5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50대 여성 2명은 신분증이 함께 발견돼 좀 더 일찍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출발한 피해자 가족들도 속속 부다페스트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7명의 유가족들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부터 시신 안치소를 함께 방문할 예정입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어제는 사고 현장 인근인 머르기트 섬으로 이동해 40분 정도 수색 상황을 지켜보고, 수색 경과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현지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헝가리 당국에 무엇보다 시신이 유실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현장 주변에 보호펜스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배 안에 사망자가 확인됐느냐'는 질문엔 아직 선체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단하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오전 중 피해자 가족들을 만난 뒤 입원해 있는 구조자를 만나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오늘 오후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우리 구조대와 헝가리 측은 다음 주가 돼야 다뉴브강의 수위가 5미터 정도로 낮아지고 유속도 잦아들 것으로 보고 다음 주 월요일 오전에 회의를 열어 잠수 수색에 대한 논의를 다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인양 작업은 빨라야 다음 주 초반에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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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1 15: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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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사흘째인 오늘도 현지에선 현지 시각으로 오전 9시부터(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 보트를 이용한 수상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보트 수색은 보트 4대에 우리 구조대 인력 12명과 헝가리인 구조대 4명이 투입돼 저녁까지 세 차례에 걸쳐 사고 지점에서 남쪽으로 50킬로미터 지점까지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뉴브강의 수심이 여전히 깊고 물살도 거세어 야간 수색이 어려운 상황이라 아직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일요일부터는 추가로 비가 올 꺼란 예보도 있어서 이번 주 일요일까지는 잠수 수색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침몰사고로 숨진 한국인 7명의 신원은 모두 확인됐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헝가리 당국이 제공한 사망자의 지문을 한국 경찰청에서 감식한 결과, 남아있던 5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50대 여성 2명은 신분증이 함께 발견돼 좀 더 일찍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출발한 피해자 가족들도 속속 부다페스트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7명의 유가족들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부터 시신 안치소를 함께 방문할 예정입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어제는 사고 현장 인근인 머르기트 섬으로 이동해 40분 정도 수색 상황을 지켜보고, 수색 경과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현지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헝가리 당국에 무엇보다 시신이 유실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현장 주변에 보호펜스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배 안에 사망자가 확인됐느냐'는 질문엔 아직 선체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단하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오전 중 피해자 가족들을 만난 뒤 입원해 있는 구조자를 만나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오늘 오후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우리 구조대와 헝가리 측은 다음 주가 돼야 다뉴브강의 수위가 5미터 정도로 낮아지고 유속도 잦아들 것으로 보고 다음 주 월요일 오전에 회의를 열어 잠수 수색에 대한 논의를 다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인양 작업은 빨라야 다음 주 초반에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보트 수색은 보트 4대에 우리 구조대 인력 12명과 헝가리인 구조대 4명이 투입돼 저녁까지 세 차례에 걸쳐 사고 지점에서 남쪽으로 50킬로미터 지점까지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뉴브강의 수심이 여전히 깊고 물살도 거세어 야간 수색이 어려운 상황이라 아직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일요일부터는 추가로 비가 올 꺼란 예보도 있어서 이번 주 일요일까지는 잠수 수색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침몰사고로 숨진 한국인 7명의 신원은 모두 확인됐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헝가리 당국이 제공한 사망자의 지문을 한국 경찰청에서 감식한 결과, 남아있던 5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50대 여성 2명은 신분증이 함께 발견돼 좀 더 일찍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출발한 피해자 가족들도 속속 부다페스트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7명의 유가족들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부터 시신 안치소를 함께 방문할 예정입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어제는 사고 현장 인근인 머르기트 섬으로 이동해 40분 정도 수색 상황을 지켜보고, 수색 경과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현지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헝가리 당국에 무엇보다 시신이 유실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현장 주변에 보호펜스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배 안에 사망자가 확인됐느냐'는 질문엔 아직 선체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단하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오전 중 피해자 가족들을 만난 뒤 입원해 있는 구조자를 만나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오늘 오후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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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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