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지구촌] 독일 뒬멘의 전통 행사 ‘야생 조랑말 길들이기’

입력 2019.06.03 (06:49) 수정 2019.06.0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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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을 사람들이 날쌔게 초원을 휘젓는 조랑말을 붙잡기 위해 종횡무진 뛰어다닙니다.

카우보이 영화의 촬영 장소 같은 이곳은 독일 서부 뒬멘에서 해마다 열리는 전통행사인 '야생 조랑말 길들이기' 현장입니다.

14세기부터 독일 서부 야생에서 살던 '뒬멘 조랑말'은 서식지 파괴로 인해 지금은 독일에서 유일하게 남은 토종 조랑말입니다.

현재 400마리가량이 독일의 한 공작가 영지 내의 자연보호구역에서 야생 그대로 자유롭게 방목되고 있는데요.

1년 중 딱 한 번 이곳 마을 사람들이 거친 야생과 계급 싸움에서 살아남기 힘든 조랑말 몇몇을 무리에서 분리하기 위해 이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조랑말 길들이기' 행사를 벌인다고 합니다.

한바탕 힘겨루기 끝에 붙잡은 조랑말들은 이후 전문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고요.

나머지 조랑말들은 야생으로 돌아간 뒤, 짝짓기가 끝난 9월쯤 다시 마을 근처 숲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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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지구촌] 독일 뒬멘의 전통 행사 ‘야생 조랑말 길들이기’
    • 입력 2019-06-03 06:52:46
    • 수정2019-06-03 07: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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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을 사람들이 날쌔게 초원을 휘젓는 조랑말을 붙잡기 위해 종횡무진 뛰어다닙니다.

카우보이 영화의 촬영 장소 같은 이곳은 독일 서부 뒬멘에서 해마다 열리는 전통행사인 '야생 조랑말 길들이기' 현장입니다.

14세기부터 독일 서부 야생에서 살던 '뒬멘 조랑말'은 서식지 파괴로 인해 지금은 독일에서 유일하게 남은 토종 조랑말입니다.

현재 400마리가량이 독일의 한 공작가 영지 내의 자연보호구역에서 야생 그대로 자유롭게 방목되고 있는데요.

1년 중 딱 한 번 이곳 마을 사람들이 거친 야생과 계급 싸움에서 살아남기 힘든 조랑말 몇몇을 무리에서 분리하기 위해 이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조랑말 길들이기' 행사를 벌인다고 합니다.

한바탕 힘겨루기 끝에 붙잡은 조랑말들은 이후 전문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고요.

나머지 조랑말들은 야생으로 돌아간 뒤, 짝짓기가 끝난 9월쯤 다시 마을 근처 숲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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