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나트륨 함량, 일반 도시락 1.6배

입력 2019.06.03 (12:27) 수정 2019.06.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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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의점 도시락이 일반 도시락 업체 제품과 비교해 나트륨이 평균 1.6배 더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시판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60%를 넘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편의점과 도시락 전문점에서 파는 도시락 63개 제품의 영양 성분을 조사했습니다.

분석 결과, 편의점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334mg으로 도시락 전문점 제품보다 1.6배 높았습니다.

편의점 GS 25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시락 전문점 가운데 평균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곳은 한솥도시락이었습니다.

이들 시판 도시락 1개에는 평균 1,237mg의 나트륨이 들어있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 2000mg의 62% 수준입니다.

이는 집밥 한 끼에 들어있는 평균 나트륨 함량의 두 배입니다.

특히 햄과 소시지가 들어있는 도시락 평균 나트륨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짠 음식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고혈압 등의 성인병뿐 아니라 위암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또 열량은 높고 영양은 부족해 비만과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식약처는 나트륨 함량 등 영양 성분을 확인하고, 햄과 소시지, 절임류 등이 많이 든 도시락은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도시락을 먹을 때 라면이나 어묵탕 등 국물은 피하고, 물이나 차를 함께 마시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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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도시락 나트륨 함량, 일반 도시락 1.6배
    • 입력 2019-06-03 12:32:15
    • 수정2019-06-03 13:16:50
    뉴스 12
[앵커]

편의점 도시락이 일반 도시락 업체 제품과 비교해 나트륨이 평균 1.6배 더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시판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60%를 넘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편의점과 도시락 전문점에서 파는 도시락 63개 제품의 영양 성분을 조사했습니다.

분석 결과, 편의점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334mg으로 도시락 전문점 제품보다 1.6배 높았습니다.

편의점 GS 25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시락 전문점 가운데 평균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곳은 한솥도시락이었습니다.

이들 시판 도시락 1개에는 평균 1,237mg의 나트륨이 들어있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 2000mg의 62% 수준입니다.

이는 집밥 한 끼에 들어있는 평균 나트륨 함량의 두 배입니다.

특히 햄과 소시지가 들어있는 도시락 평균 나트륨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짠 음식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고혈압 등의 성인병뿐 아니라 위암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또 열량은 높고 영양은 부족해 비만과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식약처는 나트륨 함량 등 영양 성분을 확인하고, 햄과 소시지, 절임류 등이 많이 든 도시락은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도시락을 먹을 때 라면이나 어묵탕 등 국물은 피하고, 물이나 차를 함께 마시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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