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美 텍사스서 성전환 여성 또 총격 사망…“증오범죄 가능성”

입력 2019.06.05 (07:26) 수정 2019.06.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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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20대 트랜스젠더, 성전환 여성들이 잇따라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증오범죄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연방수사국과 함께 수사에 나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지난 1일 저녁,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의 한 호수에서 20대 흑인 여성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명백한 살인의 흔적이 있다면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르네 홀/댈러스 경찰국장 : "사망자는 차이날 린지로 밝혀졌습니다. 그녀는 성전환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8일에도 20대 흑인 성전환 여성이 거리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특히 당시 이 여성은 총에 맞아 숨지기에 앞서 남성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르네 홀/댈러스 경찰국장 : "이곳에서 벌써 두 번째 성전환 여성이 살해됐기 때문에 댈러스 경찰국은 연방수사국(FBI)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에도 역시 20대 흑인 성전환 여성이 차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댈러스에서만 벌써 3명의 20대 흑인 성전환 여성이 잇따라 총에 맞아 숨진 겁니다.

[레슬리 맥머리/성전환 여성 : "성전환자들이 무엇을 했길래 사람들이 우리를 살해하고 싶으 만큼 화가 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연방수사국과 함께 증오범죄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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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美 텍사스서 성전환 여성 또 총격 사망…“증오범죄 가능성”
    • 입력 2019-06-05 07:39:30
    • 수정2019-06-05 08: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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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20대 트랜스젠더, 성전환 여성들이 잇따라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증오범죄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연방수사국과 함께 수사에 나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지난 1일 저녁,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의 한 호수에서 20대 흑인 여성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명백한 살인의 흔적이 있다면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르네 홀/댈러스 경찰국장 : "사망자는 차이날 린지로 밝혀졌습니다. 그녀는 성전환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8일에도 20대 흑인 성전환 여성이 거리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특히 당시 이 여성은 총에 맞아 숨지기에 앞서 남성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르네 홀/댈러스 경찰국장 : "이곳에서 벌써 두 번째 성전환 여성이 살해됐기 때문에 댈러스 경찰국은 연방수사국(FBI)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에도 역시 20대 흑인 성전환 여성이 차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댈러스에서만 벌써 3명의 20대 흑인 성전환 여성이 잇따라 총에 맞아 숨진 겁니다.

[레슬리 맥머리/성전환 여성 : "성전환자들이 무엇을 했길래 사람들이 우리를 살해하고 싶으 만큼 화가 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연방수사국과 함께 증오범죄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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