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데이’ 추신수 200홈런…류현진 9승

입력 2019.06.05 (19:27) 수정 2019.06.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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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프로야구에서 한국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신 날이었습니다.

추신수는 20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류현진은 또 한 번 눈부신 호투로 9승을 올렸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볼티모어 전 1회 말 첫 타석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기념비적인 아치를 그렸습니다.

데뷔 15시즌 만에 달성한 200홈런! 아시아 선수 누구도 밟지 못한 역사입니다.

36살에 22개, 37살에 21개 등 서른 중반을 넘어가면 생존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트리고 만든 대기록입니다.

누적 기록뿐 아니라 싸이클링 안타와 연속경기 출루도 30대 중반에 달성했을 정도로 추신수의 자기관리는 놀랍습니다.

류현진의 6월 첫 등판도 강렬했습니다.

1회 먼시와 시거의 잇단 실책으로 맞은 1, 2루 위기 워커와의 풀카운트 승부가 압권이었습니다.

포수 마틴은 페어퍼를 보며 데이터를 이용했고 류현진은 신중하게 승부했습니다.

강타자 워커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스윙다운 스윙조차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7회에도 시거가 또한번 실책을 했지만 깔끔하게 병살로 막았습니다.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따낸 9승. 자책점은 물론 다승부문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습니다.

통산 자책점도 2점대에 진입하며 2013년 이후만 따지만 5위로 빅리그 대표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트윗은 11경기 연속 2실점 1볼넷 이하는 110년간 없었다며 극찬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가장 좋아하는 땅볼 타구가 굉장히 많았고 삼진은 적었지만, 병살과 아웃카운트를 잡았던 게 주효했습니다."]

안타까지 기록한 류현진과 노장의 힘을 보여준 추신수 미국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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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데이’ 추신수 200홈런…류현진 9승
    • 입력 2019-06-05 19:29:14
    • 수정2019-06-05 19:40:36
    뉴스 7
[앵커]

미국프로야구에서 한국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신 날이었습니다.

추신수는 20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류현진은 또 한 번 눈부신 호투로 9승을 올렸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볼티모어 전 1회 말 첫 타석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기념비적인 아치를 그렸습니다.

데뷔 15시즌 만에 달성한 200홈런! 아시아 선수 누구도 밟지 못한 역사입니다.

36살에 22개, 37살에 21개 등 서른 중반을 넘어가면 생존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트리고 만든 대기록입니다.

누적 기록뿐 아니라 싸이클링 안타와 연속경기 출루도 30대 중반에 달성했을 정도로 추신수의 자기관리는 놀랍습니다.

류현진의 6월 첫 등판도 강렬했습니다.

1회 먼시와 시거의 잇단 실책으로 맞은 1, 2루 위기 워커와의 풀카운트 승부가 압권이었습니다.

포수 마틴은 페어퍼를 보며 데이터를 이용했고 류현진은 신중하게 승부했습니다.

강타자 워커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스윙다운 스윙조차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7회에도 시거가 또한번 실책을 했지만 깔끔하게 병살로 막았습니다.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따낸 9승. 자책점은 물론 다승부문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습니다.

통산 자책점도 2점대에 진입하며 2013년 이후만 따지만 5위로 빅리그 대표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트윗은 11경기 연속 2실점 1볼넷 이하는 110년간 없었다며 극찬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가장 좋아하는 땅볼 타구가 굉장히 많았고 삼진은 적었지만, 병살과 아웃카운트를 잡았던 게 주효했습니다."]

안타까지 기록한 류현진과 노장의 힘을 보여준 추신수 미국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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