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신 2구 추가 수습…사흘 새 7구 발견

입력 2019.06.05 (21:01) 수정 2019.06.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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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 이제 일주일이 됐습니다.

아직도 현장은 재난 상황 그대로입니다.​

시신 수습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금 전에 발견된 시신 한 구를 포함해서 오늘(5일)도 시신 두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어제(4일)와 그제(3일), 이틀 동안 발견된 시신 5구는 모두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다페스트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12시 10분, 우리 시각 저녁 7시 10분 사고 현장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에리치 지역에서 한국인 추정 시신 한 구가 또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각 오늘(5일) 오전 9시 21분쯤 사고 현장 물 속에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헝가리 잠수사가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유리창 부근에서 발견해, 현재 우리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두 시신이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유람선 사고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어납니다.

실종자는 12명이 남았습니다.

어제(4일)와 그제(3일) 이틀 새에도 시신 5구가 수습됐고 모두 유람선 허블레아니에 탔던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됐습니다.

50대 여성과 20대 남성이 사고 선박 근처 수중에서 발견됐고, 다뉴브강을 타고 멀리 떠내려간 시신 3구도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남쪽으로 55km 떨어진 아도니 지역과 굴츠 지역 사입니다.

헝가리 군과 경찰은 이곳에서 강 위를 헬기로 수색하다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송순근/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 "강 위에서 발견되는 시신들은 실제 여러 가지 전문가들 의견을 들어보니까 헬기 위에서 발견하는 게 제일 쉽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비중도 헬기에 굉장히 많이 두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은 헬기를 이용한 다뉴브강 하류 지역 수색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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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시신 2구 추가 수습…사흘 새 7구 발견
    • 입력 2019-06-05 21:02:13
    • 수정2019-06-05 22: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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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 이제 일주일이 됐습니다.

아직도 현장은 재난 상황 그대로입니다.​

시신 수습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금 전에 발견된 시신 한 구를 포함해서 오늘(5일)도 시신 두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어제(4일)와 그제(3일), 이틀 동안 발견된 시신 5구는 모두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다페스트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12시 10분, 우리 시각 저녁 7시 10분 사고 현장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에리치 지역에서 한국인 추정 시신 한 구가 또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각 오늘(5일) 오전 9시 21분쯤 사고 현장 물 속에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헝가리 잠수사가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유리창 부근에서 발견해, 현재 우리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두 시신이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유람선 사고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어납니다.

실종자는 12명이 남았습니다.

어제(4일)와 그제(3일) 이틀 새에도 시신 5구가 수습됐고 모두 유람선 허블레아니에 탔던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됐습니다.

50대 여성과 20대 남성이 사고 선박 근처 수중에서 발견됐고, 다뉴브강을 타고 멀리 떠내려간 시신 3구도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남쪽으로 55km 떨어진 아도니 지역과 굴츠 지역 사입니다.

헝가리 군과 경찰은 이곳에서 강 위를 헬기로 수색하다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송순근/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 "강 위에서 발견되는 시신들은 실제 여러 가지 전문가들 의견을 들어보니까 헬기 위에서 발견하는 게 제일 쉽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비중도 헬기에 굉장히 많이 두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은 헬기를 이용한 다뉴브강 하류 지역 수색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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