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최고의 순간은?

입력 2019.06.05 (21:50) 수정 2019.06.05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시즌을 보낸 손흥민이 오늘 축구대표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손흥민이 꼽은 최고의 순간과 잊혀지지 않는 기억은 어떤 걸까요?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쉼 없이 내달린 지난 1년은 최고의 시즌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습니다.

손흥민은 독일을 이긴 '카잔의 기적'과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영화처럼 스쳐 지나가네요. 아무래도 독일전이 (가장 먼저) 생각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제게는 너무나도 특별한 경기였습니다."]

그라운드 위에 드러누워 눈물을 흘리고, 메달을 받는 시상식에 마지막으로 오를 만큼 준우승의 아쉬움도 컸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3주 동안 생각한 것 이상으로 훈련을 정말 많이 했기에 너무 허탈했습니다. 제 꿈은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는 것이지 결승전만 뛰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 탓에 불거진 혹사 논란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계속 그 말이 따라다니는 것 같은데 혹사라기보다는 (이렇게 기회를 받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아우 이강인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강인이가 (저보다) 더 잘해야죠. 더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기에 (강인이한테) 제가 롤모델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꼭 기회가 되면 유럽 무대에서 이강인과 맞대결을 펼치면 좋겠습니다."]

벤투호의 캡틴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6월 두 차례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흥민에게 최고의 순간은?
    • 입력 2019-06-05 21:54:12
    • 수정2019-06-05 22:00:38
    뉴스 9
[앵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시즌을 보낸 손흥민이 오늘 축구대표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손흥민이 꼽은 최고의 순간과 잊혀지지 않는 기억은 어떤 걸까요?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쉼 없이 내달린 지난 1년은 최고의 시즌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습니다.

손흥민은 독일을 이긴 '카잔의 기적'과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영화처럼 스쳐 지나가네요. 아무래도 독일전이 (가장 먼저) 생각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제게는 너무나도 특별한 경기였습니다."]

그라운드 위에 드러누워 눈물을 흘리고, 메달을 받는 시상식에 마지막으로 오를 만큼 준우승의 아쉬움도 컸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3주 동안 생각한 것 이상으로 훈련을 정말 많이 했기에 너무 허탈했습니다. 제 꿈은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는 것이지 결승전만 뛰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 탓에 불거진 혹사 논란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계속 그 말이 따라다니는 것 같은데 혹사라기보다는 (이렇게 기회를 받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아우 이강인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강인이가 (저보다) 더 잘해야죠. 더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기에 (강인이한테) 제가 롤모델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꼭 기회가 되면 유럽 무대에서 이강인과 맞대결을 펼치면 좋겠습니다."]

벤투호의 캡틴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6월 두 차례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