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 매트서도 라돈 검출…기준치 최대 22배 초과
입력 2019.06.06 (09:44)
수정 2019.06.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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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로 침구류에서 나오던 라돈이 이번엔 온열매트 등 가정에서 쓰는 의료기기에서도 기준치의 최대 22배가 넘게 검출됐습니다.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와 수거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400여개가 팔린 개인 의료기기용 온열 매트입니다.
알앤엘의 이 제품에선 안전기준인 연간 피폭선량 1mSv의 22배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됐습니다.
이 회사의 다른 전기매트 두 종류도 안전기준을 최고 8배까지 초과했습니다.
라돈은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1군 발암물질.
솔고바이오메디칼의 의료용 자극기 한 종류에서도 기준치에 11배의 라돈이 나왔습니다.
또 이 회사의 사은품 이불과 패드 등에서는 기준치의 최대 64배가 넘게 검출됐습니다.
유통된 것만 만 2천 개입니다.
지구촌의료기가 만든 의료용 자극기 한 종류도 라돈이 기준치 이상 나왔습니다.
[판매 관계자/음성변조 : "혈행 개선하고 근육통 완화하는 의료기예요. 지구촌의료기가 폐업이 됐어요. 제조사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제조사가 없잖아요. 그래서 판매처가 우선 전화를 받아서 관련된 안내를 해드리는데요."]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와 수거 명령이 내려졌지만 전체 만4천여 개중 6천9백여 개만 수거돼 수거율이 절반도 안 됩니다.
[최지운/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관리과장 : "일단 제품사용을 중단하시고요. 별도의 장소 또는 비닐 커버 등을 씌워서 보관해주시기 바랍니다. 제품을 비닐로 포장하면 라돈이 99% 차단됩니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라돈이 나오는 제품의 제조와 수입이 금지되지만 아직 완전한 수거나 폐기 방법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주로 침구류에서 나오던 라돈이 이번엔 온열매트 등 가정에서 쓰는 의료기기에서도 기준치의 최대 22배가 넘게 검출됐습니다.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와 수거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400여개가 팔린 개인 의료기기용 온열 매트입니다.
알앤엘의 이 제품에선 안전기준인 연간 피폭선량 1mSv의 22배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됐습니다.
이 회사의 다른 전기매트 두 종류도 안전기준을 최고 8배까지 초과했습니다.
라돈은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1군 발암물질.
솔고바이오메디칼의 의료용 자극기 한 종류에서도 기준치에 11배의 라돈이 나왔습니다.
또 이 회사의 사은품 이불과 패드 등에서는 기준치의 최대 64배가 넘게 검출됐습니다.
유통된 것만 만 2천 개입니다.
지구촌의료기가 만든 의료용 자극기 한 종류도 라돈이 기준치 이상 나왔습니다.
[판매 관계자/음성변조 : "혈행 개선하고 근육통 완화하는 의료기예요. 지구촌의료기가 폐업이 됐어요. 제조사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제조사가 없잖아요. 그래서 판매처가 우선 전화를 받아서 관련된 안내를 해드리는데요."]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와 수거 명령이 내려졌지만 전체 만4천여 개중 6천9백여 개만 수거돼 수거율이 절반도 안 됩니다.
[최지운/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관리과장 : "일단 제품사용을 중단하시고요. 별도의 장소 또는 비닐 커버 등을 씌워서 보관해주시기 바랍니다. 제품을 비닐로 포장하면 라돈이 99% 차단됩니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라돈이 나오는 제품의 제조와 수입이 금지되지만 아직 완전한 수거나 폐기 방법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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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06 09: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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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침구류에서 나오던 라돈이 이번엔 온열매트 등 가정에서 쓰는 의료기기에서도 기준치의 최대 22배가 넘게 검출됐습니다.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와 수거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400여개가 팔린 개인 의료기기용 온열 매트입니다.
알앤엘의 이 제품에선 안전기준인 연간 피폭선량 1mSv의 22배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됐습니다.
이 회사의 다른 전기매트 두 종류도 안전기준을 최고 8배까지 초과했습니다.
라돈은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1군 발암물질.
솔고바이오메디칼의 의료용 자극기 한 종류에서도 기준치에 11배의 라돈이 나왔습니다.
또 이 회사의 사은품 이불과 패드 등에서는 기준치의 최대 64배가 넘게 검출됐습니다.
유통된 것만 만 2천 개입니다.
지구촌의료기가 만든 의료용 자극기 한 종류도 라돈이 기준치 이상 나왔습니다.
[판매 관계자/음성변조 : "혈행 개선하고 근육통 완화하는 의료기예요. 지구촌의료기가 폐업이 됐어요. 제조사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제조사가 없잖아요. 그래서 판매처가 우선 전화를 받아서 관련된 안내를 해드리는데요."]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와 수거 명령이 내려졌지만 전체 만4천여 개중 6천9백여 개만 수거돼 수거율이 절반도 안 됩니다.
[최지운/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관리과장 : "일단 제품사용을 중단하시고요. 별도의 장소 또는 비닐 커버 등을 씌워서 보관해주시기 바랍니다. 제품을 비닐로 포장하면 라돈이 99% 차단됩니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라돈이 나오는 제품의 제조와 수입이 금지되지만 아직 완전한 수거나 폐기 방법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주로 침구류에서 나오던 라돈이 이번엔 온열매트 등 가정에서 쓰는 의료기기에서도 기준치의 최대 22배가 넘게 검출됐습니다.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와 수거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400여개가 팔린 개인 의료기기용 온열 매트입니다.
알앤엘의 이 제품에선 안전기준인 연간 피폭선량 1mSv의 22배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됐습니다.
이 회사의 다른 전기매트 두 종류도 안전기준을 최고 8배까지 초과했습니다.
라돈은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1군 발암물질.
솔고바이오메디칼의 의료용 자극기 한 종류에서도 기준치에 11배의 라돈이 나왔습니다.
또 이 회사의 사은품 이불과 패드 등에서는 기준치의 최대 64배가 넘게 검출됐습니다.
유통된 것만 만 2천 개입니다.
지구촌의료기가 만든 의료용 자극기 한 종류도 라돈이 기준치 이상 나왔습니다.
[판매 관계자/음성변조 : "혈행 개선하고 근육통 완화하는 의료기예요. 지구촌의료기가 폐업이 됐어요. 제조사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제조사가 없잖아요. 그래서 판매처가 우선 전화를 받아서 관련된 안내를 해드리는데요."]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와 수거 명령이 내려졌지만 전체 만4천여 개중 6천9백여 개만 수거돼 수거율이 절반도 안 됩니다.
[최지운/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관리과장 : "일단 제품사용을 중단하시고요. 별도의 장소 또는 비닐 커버 등을 씌워서 보관해주시기 바랍니다. 제품을 비닐로 포장하면 라돈이 99% 차단됩니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라돈이 나오는 제품의 제조와 수입이 금지되지만 아직 완전한 수거나 폐기 방법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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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경 기자 vivi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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